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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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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영양군, 대구경북축협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07 16:28

이철우 도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4대 핵심 국비사업 직접 건의

영양군, 베트남 계절근로자 3차 249명 추가 입국…총 980명 투입

대구경북축협, 경남지역 수해 복구 위해 1천만 원 성금 전달

◇이철우 도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4대 핵심 국비사업 직접 건의


이철우 도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4대 핵심 국비사업 직접 건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직접 만나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제공-경북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직접 만나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및 포스트 APEC 사업, △산불피해 특별법 제정과 조속한 피해 복구,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을 통한 북극항로 물류 거점화,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개항 등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 투자를 촉구하는 자리였다.


먼저 이 도지사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 차원의 홍보와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정상회의 이후에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세계적 문화·역사 도시로서의 경주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블라디보스토크 APEC 2012 이후 러시아가 추진한 '동방경제포럼'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형 모델로 '세계경주포럼'을 통해 글로벌 문화산업 투자와 교류의 허브로 경주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PEC 기념공원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대대적 리노베이션을 통해 경주를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이 도지사는 올해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따른 '산불피해 특별법' 제정과 복구 지원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그는 산림 피해 복구뿐 아니라, 향후 기후재난에 대비한 '국가 복합재난 통합훈련 교육원' 설립, 산불 부산물 활용을 위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소'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죽은 산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 사라지는 마을이 되살아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그의 발언은 지역 재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세 번째로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한 포항 영일만항의 복합항만 개발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계획된 16선석 규모의 계류시설을 32선석으로 확대하고, 풍력·SMR(소형모듈원전)·가스·유류 등 복합에너지 물류거점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여기에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시설,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등 인프라 조성도 병행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개항과 관련해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의 공공기금 투입, 기부대양여 방식에 따른 손실 보전, LH의 사업 주도 참여 등을 통해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4대 전략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국가 프로젝트"라며,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2026년 국비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같은 사안을 건의했으며, 특히 APEC 관련 경주를 남북미 평화회담의 무대로 활용하자는 '경주 빅딜' 제안을 통해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영양군, 베트남 계절근로자 3차 249명 추가 입국…총 980명 투입


영양군, 베트남 계절근로자 3차 249명 추가 입국

▲영양군은 7일부터 14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249명의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입국한다고 밝혔다. 제공-영양군

영양군은 7일부터 14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249명의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국은 3차 MOU 협약에 따른 것으로, 앞선 1~2차 MOU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731명이 입국한 데 이어 총 98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영양군 농촌 현장에 배치된다.


이들 근로자는 420여 농가에 고추, 상추, 수박 등 지역 특산물 재배를 위한 노동력으로 활용되며, 최근 농번기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영양군은 근로자들의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환영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했고, 폭염 대비 안전교육도 병행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통장 개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근로자와 농가 양측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 등록 수수료 지원, 부식 제공 등 체류환경 안정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근로 조건과 인권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입국 추천 근로자는 동일 농가에 우선 배치해 생산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세심한 관리와 인권 보호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영양군은 8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남영양농협과 협약해 공공형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운영할 예정이며, 라오스 근로자 31명을 직접 고용하는 시범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축협, 경남지역 수해 복구 위해 1천만 원 성금 전달


대구경북축협, 경남지역 수해 복구 위해 1천만 원 성금 전달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는 6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제공-경북농협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는 6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경남 합천축협에서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에 공식 전달됐으며, 대구경북 지역 21개 축협 조합장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이다.


성금 전달식에는 황성택 농협경제지주 경북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해 김용준 상주축산농협 조합장, 김영덕 고령성주축협 조합장, 김진수 영천축협 조합장, 백흠록 달성축산농협 조합장, 장영락 영덕울진축산농협 조합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전형숙 협의회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축산농가를 위해 대구경북 축협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했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지역 축산농가의 긴급 복구와 생계 안정에 사용될 예정이며, 대구경북 축협은 앞으로도 재해 발생 시 전국 축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연대와 지원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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