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K-뷰티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를 휩쓸며 하반기에도 고공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사재기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이미 현지 소비자의 일상에 깊게 자리 잡았고, 1년 새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K-뷰티가 무섭게 성장해 긍정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55억900만달러(약 7조6000억원)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47억9500만달러) 대비 14.8%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102억달러) 기록을 넘어 110억18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수출국 2위도 노려볼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4월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이 36억609만달러를 기록해 미국의 35억7069만달러를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위는 프랑스(233억 달러), 2위는 미국(112억 달러)이 차지했다.
여전히 미국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과시하지만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K-뷰티가 상승세에 올라탔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이 평가된다. 과거 중국에 의존해온 수출 방식을 미국으로 방향을 틀어 대성공을 거두고 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그림이다. 수출국도 지난해보다 4개국 늘어 176개국으로 확대됐다.
올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유럽의 폴란드와 프랑스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33.8%, 116.1% 성장해 1억5000만달러, 1억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55.9%)와 영국(46.2%) 등에서도 K-뷰티의 매력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해 이후 급격한 수출 증가세로 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K-뷰티 열풍은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중동의 이스라엘 324%(100만달러), 쿠웨이트 90.6%(1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 69.4%(1억2000만달러) 등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수출량이 급증했다.
서남아시아 지역인 인도 44.7%(500만달러),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 138.3%(200만달러), 브라질 98.7%(200만달러) 등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K-뷰티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존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등 대한 최신 규제 정보와 함께 중동, 남미 등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규제당국과 다각적으로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한국 화장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지만, 원가가 높지 않아 가격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럽과 중동 시장도 점차 성장하고 있어 수출 활로 개척과 잠재력 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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