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재학생 중국희곡학원에서 2주간 경극 연수 프로그램 참여. 제공=경복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는 중국 국립예술대학으로 경극 교육 최고학부인 중국희곡학원(베이징 소재)에서 6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2주간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이번 연수에는 황선영 공연예술학과장을 비롯해 이광복 교수, 재학생 10명이 참가해 전통 공연예술에 대한 이론과 실기, 그리고 국제 예술교류 활동을 폭넓게 경험했다.
중국희곡학원 졸업생인 이광복 교수는 공연예술학과 재학생들의 실기 역량 강화는 물론 중국 전통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와 실습 경험을 통해 아시아 공연문화 전반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자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국제적 예술 소통 능력과 문화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미래 공연예술 전문가로서 글로벌 경쟁력과 창의적 실천 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2주간 중국희곡학원 교수진과 이곳 출신 중국국가경극원 소속 국가 1급 배우들로부터 경극 이해와 안무, 창법, 연기와 제스처, 무술, 의상, 분장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연수 마지막날, 중국희곡학원장(총장) 축사로 시작한 성과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연마한 기량으로 경극의 여러 장면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황선영 학과장은 3일 “이번 연수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문화적 감수성과 국제적 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앞으로도 국제 예술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연극, 뮤지컬, 카메라 연기를 통합한 3년제 실기 중심 교육과정과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 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경복예술제, 경복영화제, 방학 워크숍 공연 등 학과 정기공연과 '젊은연극제' 등 각종 경연대회와 영상 공모전등을 통해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매주 진행되는 1:1 연기-보컬 레슨은 전국 대학에서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학생 개개인의 기량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창작 실기교육을 기반으로 예술 현장에 강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