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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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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9 08:38

◆ 이동환 고양시장 “도심형 습지의 미래, 고양을 보라"

이동환 고양시장(우)-무손다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이동환 고양시장(우)-무손다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린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 공식 초청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27일(현지시각)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면담을 끝으로 4일간 생태외교 일정을 마치고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이동환 시장은 장항습지의 국제적 가치와 시민 참여형 보전 정책을 설명하며 람사르 사무국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은 “장항습지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켜낸 도심형 습지의 모범사례"라며 “드론을 활용한 철새 먹이주기 같은 신기술 기반 정책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 세번째) COP15에서 장항습지 우수사례 발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 세번째) COP15에서 장항습지 우수사례 발표. 제공=고양특례시

특히 장항습지생태관 운영 성과에 주목하며 “교육과 체험 중심 습지 관리 모델이 다음 총회에서 국제 우수사례로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 기간 동안 이동환 시장은 다양한 국제기구와 실질적 협력 성과도 이끌었다. 지난 24일에는 UNDP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장항습지 생태적 가치와 고양시의 보전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개발 협력 차원에서 공동사업 가능성도 논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유엔개발계획(UNDP) 참가 부스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유엔개발계획(UNDP) 참가 부스 방문. 제공=고양특례시

특히 ADB는 작년 말 고양시를 방문해 장항습지 현장 정책을 직접 확인한 바 있어, 향후 공동연구 및 보전 사업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고양시는 이튿날 총회 공식 세션에서 돋보였다. 이동환 시장은 이클레이 도시 생물다양성 특별 세션에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참여해 기술과 연대로 지켜낸 장항습지 사례를 발표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제니퍼 조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사무국 대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제니퍼 조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사무국 대표. 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니콜라 크록포트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 최고정책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니콜라 크록포트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 최고정책관. 제공=고양특례시

드론을 활용한 조루독감 예방형 철새 관리, 폐기 곡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형 먹이주기 활동 등 고양시 정책은 기술-참여-순환이란 삼박자를 갖춘 도시형 생태혁신 모델로 세계 각국 주목을 받았다.


국제협력 외교도 활발히 이어졌다. 이동환 시장은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와 멸종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글로벌 연대 방안을 논의했고, 칠레 발디비아시와 양자 회담에서 도시 간 생태 협력 확대와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을 공유했다.


26일에는 케이프타운 부시장과 대화에서 개발 압력을 받는 도심형 습지의 공통된 고민을 나누며, 고양시가 실천한 정책 해법을 공유했다.


고양 장항습지 전경

▲고양 장항습지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철새 보호 협력 확대도 큰 성과 중 하나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 세계습지센터네트워크(WWT)와 면담을 통해 장항습지를 중심으로 한 국제 철새 네트워크 구축 및 생태교육 프로그램 연계 방안도 논의됐다. 장항습지 생태관은 이들 국제기관과 협력을 통해 세계 습지 교육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총회 기간 내내 고양장항습지 홍보부스에도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됐다. 동아시아람사르센터와 공동 운영한 이 부스에는 2000여명에 달하는 국제 NGO, 지방정부, 전문가들이 방문했으며, 드론 생태관리 시스템과 시민 참여 사례는 도시형 습지 보전의 미래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환 시장은 “도심형 습지 도시 고양의 실천은 세계적인 보전 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이번 총회로 고양시는 국제사회와 함께 생태환경을 지키는 실질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란 글로벌 과제 앞에서, 고양시가 도시 차원 해법을 제시하고 국제연대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 김병수 김포시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김포시 2025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 수상

▲김포시 2025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 수상.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전국 최초, 외국인 아동 취학 통지' 정책으로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포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외국인 아동 개인정보 취득 가능 여부에 대한 심의-의결을 요청했고, 작년 4월 가결돼 지자체가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아동 개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지자체에서 학령기 도래 외국인 아동에 대한 취학 정보 고지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개인정보 취득 근거가 부재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 아동의 교육 기회 제공에 공백이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같은 해 12월 관내 18개국 112명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국적별로 번역된 취학통지서를 발송했고, 경기도 내 21개 지자체는 이를 벤치마킹해 2037명의 도내 외국인 아동에게 취학 통지를 완료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확산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는 159개 지자체에서 제출한 401개 사례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91개 사례에 대해 본선 발표 심사가23~24일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김포시 가족문화과 가족지원팀은 외국인 아동 취학통지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는데, 문제 해결의 창의적인 방안 모색으로 외국인 아동의 교육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긍정적 효과를 타 지자체에 널리 확산했다는 점에서 불평등 완화 최우수 정책 모델로 평가받았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그동안 민선8기 김포시는 세대 전반에 걸친 상호문화 교류의 밝고 건강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지속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균형발전 연구 싱크탱크, 남양주시정연구원 출범

남양주시정연구원 28일 개원식 개최

▲남양주시정연구원 28일 개원식 개최.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8일 남양주시정연구원에서 '남양주시정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시의 미래를 설계할 정책 싱크탱크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남양주시정연구원은 시정지원-지역균형발전-미래성장을 핵심 방향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이날 개원식은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의원-경기도의원,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대학 교수, 학회장,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28일 남양주시정연구원 개원식 주재

▲주광덕 남양주시장 28일 남양주시정연구원 개원식 주재. 제공=남양주시

개원식은 남양주시정연구원 설립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남양주시 공식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원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연구원 조직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담에선 '서른 살 남양주, 50세 남양주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관내 청년과 남양주시정연구원장이 함께 미래 비전과 정책 과제에 대해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선 남양주시정연구원 CI가 담긴 현판 제막식과 함께 주광덕 시장이 남양주시정연구원장에게 연구원기를 전달하는 상징적 순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남양주시정연구원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앞으로 역할과 기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양주시정연구원은 다산동 소재 지식산업센터 내 면적 693㎡ 규모의 공간에 입주했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도 시정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진 지난 2022년 관련 법 개정 이후 남양주시는 △조례 제정 △기본계획 수립 △유사기관 벤치마킹 △행정안전부 인가 등 단계별 행정 절차를 거쳐 남양주시정연구원을 설립했다.


급격한 도시 성장과 산업 생태계의 전환점에 선 남양주시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이에 따른 중장기 정책 수요도 한층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다.


남양주시정연구원 28일 개원식 개최

▲남양주시정연구원 28일 개원식 개최.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정연구원은 오랜 준비와 정책적 의지를 담은 결과물로, 시정 전반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개원식에서 “시정연구원은 단순한 조직이 아닌, 우리 시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할 정책 파트너"라며 “현장 목소리를 세심히 분석하고, 시정의 실질적 변화로 연결하는 정책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제상 초대원장은 “시민과 행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정책을 통해 체감도 높은 연구 성과를 만들고 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실용적 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양주시립박물관, 여름방학 맞이 역사-생태 특강 운영

남양주시립박물관 여름방학 맞이 역사-생태 특강 배너

▲남양주시립박물관 여름방학 맞이 역사-생태 특강 배너.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내달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 '동화 속 역사이야기'와 '생태통로–생명의 길, 공존의 길'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역사와 환경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동화 속 역사이야기'와 환경-생태를 주제로 한 특별전 연계 교육 '생태통로–생명의 길, 공존의 길'로 마련돼 어린이가 유익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어린이들이 동화와 전시 연계를 통해 역사와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화교육 거점으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무료로 운영되며, 교육 관련 세부 내용과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남양주시립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시립박물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양주시, 폭염 속 산업현장 불시점검… 온열질환 예방

양주시 폭염 속 산업현장 불시 점검

▲양주시 폭염 속 산업현장 불시 점검.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섰다.


이달 14일부터 9월 말까지 양주시는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현업업무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수립한 '2025년 폭염 대비 현업근로자 온열질환 예방계획' 후속 조치로, 양주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각 현업부서를 직접 찾아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넥밴드 선풍기와 포도당 정제 등 물품을 배부했다. 이후 예방 활동 실효성을 높이고자 현장 점검으로 이어졌다.


점검은 양주시 중대재해예방팀이 주관하며, 주요 점검 항목은 △폭염 시간대 작업시간 조정 여부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제공 여부 △시원한 음료 비치 여부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현장 근로자 대상 예방 교육 여부와 예방 물품 비치 상태, 응급조치 대응 요령 숙지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문은경 시민안전과장은 29일 “전년보다 강도 높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불시 점검을 계기로 사업장 안전 수칙 이행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 자율안전 관리체계를 적극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진선 양평군수, 코레일 가서 KTX 용문역 정차 설파

양평군-코레일 25일 제10차 업무회의 개최

▲양평군-코레일 25일 제10차 업무회의 개최.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과 'KTX 용문역 정차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 가서 KTX 용문역 정차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파했다.


군민의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 양평군과 비대위는 출퇴근 편의성 개선, 관광 접근성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차 필요성을 다각도로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관련부서 공무원, 비대위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고객마케팅단장은 양평군 의견을 경청하고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를 약속했다.


KTX 용문역 정차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노선 등 주요 철도 교통망 활용도와 효율성을 제고하면서도 지역균형발전이란 중앙정부 기조에도 부합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29일 “용문역은 수도권 동부 내륙의 주요 관문이자 교통 중심지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군민 염원을 담아 KTX 정차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문면에는 연평균 100만 이상 방문하는 용문산관광지가 위치해 있으며, 역 주변에는 200여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시설도 갖추고 있다.


더구나 양평군은 관외로 통학-통근하는 군민의 기차 운임비를 지원하는 등 대중교통 및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평군과 비대위는 앞으로 KTX 용문역 정차를 위한 군민 서명운동, 관계기관 협의,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적극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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