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4' 전시관의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전시부스와 일본 후지필름 전시부스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의회를 상대로 '생물보안법'을 저지하기 위한 로비 금액을 대폭 상향하며 미국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듯 올해 들어 미국 의회에서 생물보안법 제정에 제동이 걸려 있고, 미-중 관세 협상도 유예기간 연장이 전망되는 등 소강상태를 보여 당초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우리 바이오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8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전문 바이오 기업 우시앱텍은 올해 상반기 약 70만달러(약 9억7000만원) 규모의 미 의회 로비 비용을 집행했다.
생물보안법 저지를 위한 로비를 시작했던 지난 2023년 4분기 10만달러를 시작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51만달러·66만달러까지 미 의회 로비 지출액이 급증한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37% 이상 증가했다.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도 2023년 하반기 8만달러에서 지난해 상반기 20만5000달러, 같은 해 하반기엔 25만달러로 로비금액 규모를 크게 높였다. 올해 상반기엔 이보다 큰 38만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미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가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냈던 '생물보안법' 제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의 안보 위협을 근거로, '우려 기업'으로 지정된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차단하도록 규정한 법안이다. 해당 기업들의 미국 내 직간접 거래, 보조금 지급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주요 대상 기업이다.
앞서 지난 2023년과 지난해 미 상·하원에서 각각 추진된 생물보안법은 특정기업에 대한 규제 법안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지난 4월 게리 피터스 미 상원의원 등은 “생물보안법안이 가까운 시일 내에 재도입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생물보안법은 미 의회에서 발의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오는 28~29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상호간 부여했던 초고율 관세 부과를 다시 한 번 유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중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미국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우리 기업들도 상황을 주시할 수밖에 없게 됐다.
업계는 당초 이르면 연내 미 의회가 생물보안법을 재추진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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