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개발허가팀 확대 운영... 신속한 민원 대응 기대

▲원주시청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최근 증가하는 개발행위허가 업무에 적극 대응하고자 기존의 개발허가팀과 복합민원혁신TF팀을 확대 개편해 '개발허가 1·2·3팀' 체제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원주지역에서는 도시개발사업, 주택건설, 기반시설 확충 등 각종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련 민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원주시는 지난 3월 복합민원혁신TF팀을 신설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자문 등 복합 개발행위에 대한 허가 업무를 전담해왔다.
TF팀의 운영을 통해 심의 및 자문 처리기간이 단축되는 등 제도적인 개선이 이뤄졌으나, 업무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단일팀 체제로는 효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추가 확대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개발허가팀은 총 3개 팀으로 확대됐으며, 담당 지역과 업무가 명확히 구분됨에 따라 민원처리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인해 개발행위허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담팀 확대가 개발사업 착공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며, “신속한 인허가로 일자리를 창출해 원주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민선8기 도시개발·주거복지 분야 성과 눈길

▲제6차 국도·국지도 예타 선정 노선도.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민선8기 3년간 원주교통의 혈맥을 뚫는 도로망 확충과 도시계획 및 도시재생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도로 준공, 시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등을 통해 도로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2024년 10억 원, 2025년 53억 원, 추가로 1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종합계획 대상사업에 원주 4개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시는 2027년까지 동부순환도로 개설, 관설 하이패스 IC 설치 및 연결도로 사업을 완료해 산업단지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2035 원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 추진, 국토이용정보체계(UPIS, KLIP) DB 현행화,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재수립 등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균형 잡힌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학성동, 중앙동, 봉산동, 우산동, 명륜1동 등 원도심 일원의 생활환경 개선을 중점 추진 중이다.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은 지난 6월 준공했고, 학성동 주민커뮤니티센터와 우산동 꿈드림센터 등 주요 거점시설도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2026년까지 잔여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운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허가 분야에서는 '2025 원스톱 인허가 프로세스 개선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장설립 인허가 기간을 최대 30일 단축했고, 디에스테크노와 삼양제분 등 주요 기업들이 신속하게 설립을 마쳤다. 또한 개발행위 복합민원 전담팀인 개발허가3팀을 신설해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서 인허가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거복지 측면에서도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으로 건축물 관리와 안전 점검을 강화했고, 빈집 정비 및 농촌주택 개량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2026년에는 정당 현수막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도시 미관을 유지하고, 공공건축물 사업 담당자의 실무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시영 영구임대아파트 관리,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등 시민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지적측량 성과 검사, 지적 재조사 사업, 개별공시지가 결정 등으로 시민 재산권 보호에 힘썼으며, 향후에도 주소 정보 부여, 시설물 관리, 추가 지적 재조사 사업을 통해 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원주시,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이용대상 확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의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원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원주시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민까지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는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재가 어르신들을 위해 동행 매니저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하는 복지 서비스다. 진료 접수부터 진료비 수납, 약품 수령, 투약 지도까지 보호자처럼 동행해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 기준 월평균 이용자 수는 84명으로, 지난해 월 44명에 비해 약 1.9배 증가하며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요금은 기본 1시간에 5000원, 이후 30분마다 1500원이 추가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는 기본 1000원, 추가 30분당 500원으로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병원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는 별도로 자부담해야 한다.
서비스 신청은 수행기관인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김남희 시 경로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병원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