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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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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청도군,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디지스트 소식 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4 15:14

◇청도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 대응'


물품 지원·예산 신속 집행… 중장기 재해예방 대책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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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국회의원이 집중호우 피해현장 점검 모습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로·하천·제방 등 지역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물품 지원과 예산 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청도군에는 누적 강수량이 400mm를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며 평양리 한제천, 원정리 능곡천, 송원리 송원지 등 하천·제방이 유실되거나 범람 피해를 입었다.


군은 이만희 국회의원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량 재설치, 하천 확장, 제방 복구 등 수해 복구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을 적극 요청해 긍정적 검토를 이끌어냈다.




군은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물품 및 임시거처 지원△응급 복구 작업△ 재해예방사업 등을 이미 편성된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 응급구호비, 재난 목적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히 추진 중이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174명을 사전에 대피시키고, 식료품 및 침구류 등 긴급 물품과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펼쳤다.


앞으로는 보다 안정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다행히 선제적 조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기반시설과 사유재산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직자들은 현장에서 신속히 움직이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복구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반복적인 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재해예방사업 계획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지역 강소기업과 취업 연계 강화


'로컬링크 프로그램' 대동모빌리티 방문… 졸업생 멘토링 등 실무 중심 체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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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탐방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졸업생 중심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전기이륜차 및 특수 목적 차량 전문기업인 대동모빌리티(주)를 방문해 '로컬링크(Local Link)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기업 탐방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졸업생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이 실질적인 취업 설계와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대동모빌리티의 주요 사업 분야와 직무 설명을 들은 뒤, 생산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현직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과의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특히 현장 경험담과 취업 준비 노하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


대동모빌리티는 최근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역 기반 강소기업으로, 이번 탐방을 통해 채용정보와 인재상 등을 소개하며 향후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영남이공대는 지난3일에도 글로벌 2차전지 장비 기업 PNT를 방문하는 등 지역 산업체 탐방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 측은 단순 견학을 넘어 졸업생과 기업 간 연결 고리를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취업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성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로컬링크는 기업 수요에 맞춘 졸업생 대상 취업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해 지역 청년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년 기준 신입생 충원률 100%, 취업률 76.2%(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중심 대학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구대 게임학과, 일본 비트서밋 참관


교토세이카대 교류 수업도… 글로벌 감각·현장 역량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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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게임학과, '비트서밋 2025' 참가자 단체 기념사진 제공=대구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이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인디게임 축제 '비트서밋 2025(BitSummi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비트서밋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전시 행사로, 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 일반 관람객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콘텐츠 축제다.


올해도 교토 미야코메세 전시장에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가 소개됐다.


이번 연수는 대구대의 학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 함양과 실무 중심 교육 확대, 지역 게임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국 개발자들이 출품한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창작 배경과 개발 트렌드를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개발자와의 교류를 통해 게임 디자인, 스토리텔링, 인터페이스 설계 등 최신 감각을 익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은 일본의 콘텐츠 특성화 대학인 교토세이카대학교(Kyoto Seika University)를 방문해 현지 수업에 참여하고, 게임·애니메이션 전공 학생들과 교류했다.


수업에서는 학생 개발자 간의 시행착오 경험과 문제 해결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며, 일부 학생들은 향후 공동 프로젝트나 온라인 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시만 학과장은 “이번 해외 연수는 단순한 견학이 아닌, 세계 게임 산업 현장을 직접 체감하며 배우는 실천형 교육의 장이었다"며 “내년에는 대구대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비트서밋에 출품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가톨릭대 위탁 센터,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교육 운영


가톨릭대 위탁 센터, 어린이·복지시설 대상 '유성우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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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가 위탁 운영하는 영천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최근 관내 어린이시설에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영천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최근 관내 어린이·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건강 맞춤형 프로그램인 '유성우(유지하며, 성장해요. 우리 함께)'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천시 소재 어린이시설 10곳과 사회복지시설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먼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인바디 측정과 영양지수 분석을 실시하고, 결과 자료를 각 시설에 전달했다.


분석 결과에서는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가 두드러져,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저염 식생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이어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는 '성장하기' 운동 프로그램이 연령대별 맞춤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아에게는 풍선을 활용한 제기차기, 아동·청소년에게는 전통놀이 기반 신체 활동, 어르신에게는 루프밴드 상체 근력 운동 등 참여자의 연령과 신체 특성에 맞춘 운동 콘텐츠가 제공됐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스트레칭이 포함돼 신체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교육 이후에는 센터 앱을 통해 운동 영상도 제공돼 참여자들이 일상에서도 건강 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센터는 이달 중 '성장하기' 2차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건강 요구에 맞춘 콘텐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영아 센터장(대구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생애주기별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유지와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성용 영남대 명예교수 저서,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청도 종족사회 인류학적 고찰… 지역공간의 역사·문화 정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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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 표지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박성용 명예교수가 저술한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 – 청도 종족들의 역사인류학적 연구'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 책은 영남대학교 언론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된 학술 저서로, 경북 청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종족사회의 역사적 실천과 문화공간 구성 과정을 인류학적 시각으로 정리한 연구 성과다.


저자는 30여 년에 걸친 현장 조사와 기록을 바탕으로, 양반 문중의 정치적 경합과 통혼 관계, 지명 명명의 상징성, 향교와 문중서원 의례 등 지역사회 내 유교적 문화경관의 형성과 변화를 정밀하게 서술했다.


특히 족보, 고문서, 계첩, 기억사 등 일차자료를 중심으로 청도 지역 종족의 분파 양상과 전통 장례 문화인 '유림장'의 사회적 의미까지 폭넓게 분석하며, 근대화 과정 속에서 재편된 지역사회의 역동성을 복합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인 박성용 명예교수는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박물관장과 문과대학장을 역임했고, 런던대·케임브리지대·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에서 초청 연구활동을 수행해 왔다.


'경제교환과 사회관계', '독도 울릉도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사회조직 연구'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한국 사회의 공간성과 물질문화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한편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시행하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인문·사회·한국학·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저서를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선정 도서는 전국 대학 및 공공도서관에 보급돼 후속 연구와 교육자원으로 활용된다.




◇DGIST, 엑소좀 '딱딱함'으로 폐암 돌연변이 판별


형광 표지 없이 정밀 구분… 차세대 액체생검 기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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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부터 반시계방향= DGIST 이윤희 선임연구원, 구교권 선임연구원, 박수현 박사후연수연구원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혈액 속 암세포 유래 엑소좀의 물리적 특성만으로 폐암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메디컬연구부 이윤희 선임연구원과 지능형로봇연구부 구교권 선임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원자힘현미경(AFM)을 활용해 단일 엑소좀의 표면 강도, 높이 등 나노 단위의 역학적 특성을 정밀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NSCLC) 유전자 돌연변이 구분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에 활용된 엑소좀은 비소세포폐암의 대표적 세포주인 △A549(KRAS 변이) △PC9(EGFR 변이) △PC9/GR(EGFR 내성 변이)에서 분리됐다.


이 가운데 A549에서 유래한 엑소좀은 상대적으로 더 강한 표면 강도를 보여, KRAS 돌연변이에 따른 세포막 특성이 엑소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PC9과 PC9/GR 유래 엑소좀은 유사한 특성을 나타내 공통된 유전적 배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엑소좀의 강도 및 높이 데이터를 이미지로 변환한 후, 딥러닝 모델(CNN 기반 DenseNet-121)에 학습시켰다.


분석 결과 A549 유래 엑소좀을 96% 정확도로 구별해냈으며, 전체 구분 성능을 나타내는 AUC는 0.92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형광 표지나 항체 없이 엑소좀 자체 물성만으로 유래 세포를 정밀 분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적은 양의 샘플만으로도 고정밀 진단이 가능한 '차세대 액체생검' 기반 기술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윤희.구교권 선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비침습적 폐암 진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임상 시료를 활용한 후속 검증과 고속 AFM 시스템 접목을 통해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윤희·구교권 선임연구원이 교신저자로, 박사후연수연구원 박수현(바이오메디컬연구부)과 김영규 박사(컬럼비아대학)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 발행 국제학술지 Analytical Chemistry에 2025년 7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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