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공공자전거 시범운영 시작… 18곳 100대 배치

▲광명시 공공자전거 '광명이'.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이달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공공자전거 '광명이'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이때는 스마트폰 전용 앱('광명이')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 이용권이 제공돼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광명이'는 교통 편의와 탄소중립, 건강한 도시를 함께 실현하는 광명시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18개 대여소에 100대 자전거가 우선 배치된다.
시민 누구나 전용 앱을 통해 대여소 위치와 자전거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일권 기준 30분 500원, 1시간 1500원, 2시간 2000원, 4시간 2500원으로 구분된다. 정기 이용자를 위해 7일권, 30일권, 365일권도 마련돼 있다.

▲광명시 공공자전거 '광명이'. 제공=광명시
특히 이용 시간 내 반납하면 재대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1일 30분권을 결제하고 30분 내 반납하면 같은 날 24시간 동안 여러 차례 30분씩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을 초과하면 5분당 200원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대여 방법은 전용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을 하고, 이용권을 결제한 후 자전거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하거나 등록된 대여 카드를 태그하면 된다. 대여 카드(교통카드 겸용)로 등록하면 큐알(QR)코드 스캔 없이 태그만으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전원은 보험과 영조물 배상책임보험이 적용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 공공자전거 '광명이'. 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공자전거 '광명이'는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향한 광명시 비전을 담고 있다"며 “자전거가 시민 일상의 자연스러운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시범 운영하는 동안 시민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보완하고 운영 구역과 자전거 대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이'는 도입 전부터 시민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올해 1월 진행된 이름 공모와 디자인 설문조사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염원과 관심이 담긴 공공자전거 브랜드로 완성됐다.
◆ 김포시, 2025 민생불편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

▲'2025 김포시 민생불편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배너.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시민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2025 김포시 민생불편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규제 개선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상상이 통하는 도시, 현실이 되는 아이디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시민이 체감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해 민생불편을 해소하고 생활편의를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는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 속에서 시민이 직접 경험한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다.
지원 분야는 △민생-복지(교육, 주거, 교통, 환경 등) △경제-산업(창업, 일자리,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기타 생활 규제로 구분된다. 다만 조세-수수료-과태료-보조금 등과 같이 행정규제와 관련 없는 내용이나 단순 진정-건의, 민원, 불편 사항 해소 요구 등은 제외된다.
응모는 제안서를 작성해 국민생각함(epeople.go.kr/idea/gimpo)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네이버폼(naver.me/xjU60668)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김포시 누리집 공고 또는 국민생각함을 참고하면 된다.
수상은 서면 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50만원), 우수상 2명(각 30만원), 장려상 2명(각 20만원) 등 5명에게 총 150만원 시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10월 중 '국민생각함'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김포시 정책기획과장은 22일 “이번 공모전은 시민 목소리를 직접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규제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김포시 자체 개선은 물론 중앙부처에 건의해 전국적 제도개선 과제로도 건의할 계획이다.
◆ 부천시,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자료 정합성↑

▲부천시 생활지리정보맵 큐알(QR) 안내 포스터.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노후화된 공간정보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공간정보 데이터를 통합 정비한 '공간정보통합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공간정보통합플랫폼은 지리정보시스템(GIS) 인트라넷, 도시기반시설물관리시스템, 지하시설물도통합관리시스템, 토지분야공공정보공유포털 등 기존 7종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노후화된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공간정보 자료 정합성을 높였다.
또한 실시간 자료 갱신 체계를 도입해 공간정보 활용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부서별로 분산 관리하던 공간정보를 '나만의 지도' 기능을 통해 손쉽게 등록-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에 더해 부동산종합공부, 건축행정, 도로명주소 등 13종 행정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행정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새올행정시스템과도 연계해 세분된 인구통계와 모든 시설물 위치정보를 결합한 공간분석 기능을 구축했다.
아울러 실생활에서 모바일 등을 통해 각종 공간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부천생활지리정보맵'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천생활지리정보맵은 공간정보통합플랫폼 내 포함된 서비스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생활 밀착형 공간정보 플랫폼이다.
각종 지도 정보, 토지정보, 인구통계, 생활편의, 문화관광, 일자리 정보는 물론 12개년도 항공사진을 지도 위에 구현해 도시 변화와 지역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서비스는 부천시 누리집 '부천 소개' 메뉴, 부천시생활지리정보맵(lifemap.bucheon.go.kr), 또는 큐알(QR) 코드 접속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큐알(QR) 코드를 스캔한 뒤 휴대전화나 태블릿 홈 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추가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부천시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은화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장은“22일 공간정보통합플랫폼과 생활지리정보맵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 처리와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서비스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체계적인 공간정보 관리를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안양시,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 가입… 국내 8번째

▲안양시청 전경.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체계 구축을 위해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 Milan Urban Food Policy Pact)'에 가입했다.
MUFPP는 이탈리아 밀라노가 주최한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채택된 먹거리 정책에 관한 최초 국제협약으로 공급-소비 불균형 문제 해결-폐기물 최소화-생물다양성 보존 등 도시 간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위해 구성됐다.
현재 뉴욕-파리-도쿄-북경 등 90개국 300개 도시가 MUFPP에 가입돼 있다. 안양시 가입은 한국 도시 중 8번째이며, 기초지자체 중 '도시형'으로는 안양시가 처음이다. 국내 참여 도시로는 서울(2015년 가입), 여수(2015), 대구(2015), 완주(2017), 장성(2023), 화성(2023), 나주(2024) 등이 있다.
이번 협약 가입을 계기로 안양시는 세계 각국 도시와 먹거리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MUFPP 글로벌 포럼 및 밀라노 어워즈에 적극 참여해 안양형 우수먹거리 정책을 공유해 글로벌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각 도시 먹거리 정책 우수사례를 접목해 안양형 먹거리 정책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이번 밀라노 먹거리 정책협약 합류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안양시 먹거리 정책체계 확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 도시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2020년 5월 제정된 안양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에 근거해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먹거리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며, 2023년 제1차(2023~2027년) 안양시 먹거리 계획을 수립하고 3개 분야 11개 전략에 기반한 50여종 먹거리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이현재 하남시장, 회의 화두로 '케데헌' 잡다… 왜?

▲하남시장 21일 주간회의 주재.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1일 열린 주간회의에서 글로벌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언급하며 “K-컬처가 세계 문화와 경제 중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하남시도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해 이 흐름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데헌은 미국에서 넷플릭스 전체 영화 2위, 어린이 영화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대표곡 '골든'은 빌보드 핫100차트 6위에 오르며 K-팝 사운드의 세계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빌보드 글로벌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내년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열풍은 현재 음악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굿즈는 품절 사태를 빚었고,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온라인숍 방문자는 하루 평균 7000명에서 50만명으로 70배나 급증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와 관련해 “케데헌이 보여준 점은 단순한 콘텐츠 성공이 아니라 K-컬처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이 됐다는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일본이 만들고 미국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가 되면서, 수익은 그들에게 돌아간다"며 “한국 아티스트와 K-팝이 중심이지만 이익 구조는 한국이 아닌 해외에 집중돼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실제로 케데헌 흥행은 “한국이 씨를 뿌리고, 수확은 미국과 일본이 한다"는 자조 섞인 반응을 낳고 있다. 작품 곳곳에 한국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 소프트파워 효과는 크지만, 산업 구조 한계는 여전히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국내에 자체 제작과 유통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런 불균형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현재 시장은 “이 사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한다"며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K-팝 공연장, 영화 촬영 스튜디오 등이 결합된 세계적 복합문화단지다. 하드웨어를 빠르게 구축하고 동시에 콘텐츠 개발 전략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작년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과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도입(42개월→ 21개월)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족도시 비전은 단순한 구상을 넘어 실현이 가능한 도시계획으로 인정받는 전환점을 맞았다.
대표 사업인 K-스타월드는 약 3만개 직접 일자리와 2조 5000억원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핵심 프로젝트다.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선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관광, 일자리, 문화산업을 아우르는 하남의 미래 전략"이라며 “세계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기회는 준비된 도시가 잡는다. 하남이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