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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강원교육청, 평창교육지원청, 춘천고·원주의료고, 정선군, 영월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1 21:49

강원교육청, 동계종목 우수학생선수 해외체험연수…견문 넓히며 미래 준비

동계종목 우수학생선수 해외체험연수

▲강원도교육청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선수 14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9일까지 8박 9일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해외체험연수를 진행한다. 제공=강원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1일부터 29일까지 8박 9일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동계종목 우수학생선수 해외체험연수를 한다. 이번 연수에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선수 14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선진화된 체육시설과 훈련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와 교류를 경험하며 학생선수로서의 국제 감각을 키우고 개인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단은 밀라노, 베네치아, 인스브루크, 잘츠부르크, 비엔나 등 동계스포츠가 활발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의 동계스포츠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본다. 특히 1964·1976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 베르기젤 스키점프대, 2026년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산시로 스타디움 등 세계적 체육시설을 공식 방문해 동계스포츠의 역사와 흐름을 배우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연수 일정에는 현지 전문가와의 교류, 문화 공연 관람 등도 포함돼 있어 학생선수들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인범 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니라, 학생선수들이 동계스포츠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신의 꿈과 진로를 더욱 구체화하는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라며 “강원 동계스포츠의 미래인 아이들이 넓은 시야와 자신감을 갖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교육지원청, “우리는 향교 유생"…초등생 대상 여름 한자 캠프 운영

'평창 향교와 함께하는 여름 한자 캠프

▲평창교육지원청과 평창 향교는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평창초·진부초에서 '평창 향교와 함께하는 여름 한자 캠프'를 운영한다. 제공=평창교육지원청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교육지원청은 21일부터 8월 1일까지 평창초등학교와 진부초등학교에서 '평창 향교와 함께하는 여름 한자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평창교육지원청과 평창 향교,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협력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한자와 사자소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토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평창권역은 21일부터 25일까지 평창초등학교에서, 진부권역은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진부초등학교에서 각각 5일간 진행한다.


캠프는 향교 입소식을 시작으로 △기본 한자 익히기 △옛 성현의 말씀 배우기(사자소학)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사관 체험 △나를 표현하는 한자 짓기 △과거시험 체험 △향교 수료식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자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 속 의미와 맥락을 함께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김금숙 교육장은 “학생들이 한자를 전통문화와 함께 체득하며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세대 간 교류와 인성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춘천고, 지역 협력으로 진로 역량 강화

춘천고등학교 여름방학 진로 프로그램에 시와 지역 대학이 협력

▲육동한 춘천시장이 21일 시와 지역 대학 협력으로 '여름방학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춘천고등학교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고등학교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춘천시와 지역 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여름방학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천시와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와의 협약에 따른 지원과 춘천고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더해 1학년부터3학년까지 88명이 참여한다.


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시각효과(VFX)·인공지능(AI)) △의료 보건(엑스레이를 활용한 의료 영상 3D 구현) △건축토목(나만의 다리 만들기) △고전(GB) 독서토론(한국어·영어) △문해력 향상 독서 프로그램 △자연과학 체험 심화 캠프 등 다양한 전공별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는 관련 주제를 놓고 독서 활동, 논문 검색 및 정보 탐색, 보고서 작성 등의 심화 탐구를 이어간다. 또한 학급 자율 탐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학생 개별 진로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고인수 춘천고 미래교육부장은 “자율형 공립고 2.0의 운영 목표에 맞춰 단순한 진로 체험이 아니라 탐구활동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 능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약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과 대학 연계 정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의료고, 의료기기산업협회·네오바이오텍과 산학협력…영 마이스터 인재 육성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고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사)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및 ㈜네오바이오텍과 지난 18일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고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원주의료고등학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사)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및 ㈜네오바이오텍과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고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와 미래 청년 인재 육성을 목표로 체결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체계적인 진로·직업교육과 산업수요에 맞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협약에 따라 교육 이수 학생의 고용 및 취업 지원, 학교와 산업체 시설의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주의료고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기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발전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락 교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원주의료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산업 현황과 전망,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상이 무엇인지 공유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황장목과 정선뗏꾼' 전시… 뗏꾼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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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군' 공연 장면. 제공=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 '황장목과 정선뗏꾼'을 연다. 이번 전시는 황장금산으로 불리며 국가가 엄격히 보호한 귀중한 황장목의 역사와, 거친 물길을 따라 생계를 이어온 뗏꾼들의 기술과 애환, 공동체 정신을 조명한다.


전시는 '삶의 동반자 소나무'를 주제로 황장목이 척박한 땅에서 자라 궁궐의 기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뗏꾼들의 손에서 '서울을 짓다'는 목적지까지 이르는 물길 여정을 담았다.


노 대신 강다리와 삿대를 잡고, 거친 여울을 지나며 가족의 생계를 지켜낸 뗏꾼들의 굳은 다짐과 땀방울을 느낄 수 있다.


여울마다 아로새겨진 삶의 노래와 민초들의 감정을 담은 아리랑, 그리고 정선이라는 땅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이야기가 전시를 통해 생생히 전해진다.


특히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20세기 초 신문 기사 등 역사적 자료와 정선 뗏꾼들의 증언, 아우라지 축제 뗏목 재연 사진 등이 함께 소개해 정선의 물길과 뗏꾼의 삶이 한 시대의 생활문화이자 국가 기반이었음을 입증한다.


'황장목과 정선뗏꾼' 전시는 정선의 물과 산, 그리고 사람을 통해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 여행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가 정선 뗏꾼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사라진 물길 위에 잊혀졌던 사람들의 숨결을 다시 불러내는 자리"라며 “황장목과 정선뗏꾼은 나무와 인간, 강과 도시를 잇는 유기적인 사슬이자, 정선이 간직한 귀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정선군, 농업인수당 2차 신청 접수… 농가 안정·지역경제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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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청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농업인수당 2차 신청 접수를 오는 8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2차 접수는 1차 신청에서 누락됐거나 기한을 놓친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21일 정선군에 따르면 2025년 정선군 농업인수당은 총사업비 27억888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2년 이상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2년 이상 등록한 농업인으로, 가구당 연 7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농업인수당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로, 최근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어려움이 커진 농촌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군은 접수된 자료를 검토해 8월 22일까지 대상자를 확정하고, 9월 중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추가 누락자가 있을 경우에는 별도로 검토해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수당 전액이 정선아리랑상품권(지류형 또는 모바일 와와페이)으로 지급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수당 수령 후 농가들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유입돼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수당은 농업과 농촌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생활 안정,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2854명 참여… 6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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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노인일자리 전담 수행기관인 정선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공익활동 부문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약 1400여 개 수행기관의 2024년도 사업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정선시니어클럽은 공익활동 부문 상위 5%에 들었다.


정선시니어클럽은 2020년 첫 우수기관 선정 이후 매년 성과를 이어가며, 2021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정선군 노인복지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2025년 현재 정선시니어클럽은 총 2854명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공익활동 분야에만 12개 사업단, 2291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역량활용형 사업단에는 11개 단위에 265명, 공동체활동형·시장형 일자리에는 185명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취업알선형 등 기타 사업까지 포함해 정선군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다.


군은 2023년 2696명, 2024년 3016명에 이어 올해에도 28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빈곤 해소와 사회적 고립 예방, 건강한 노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근 군 복지과장은 “정선시니어클럽이 6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지역의 특성과 어르신들의 참여 의지를 반영한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월문화관광재단, “시민기록단,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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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문화관광재단은 18일 '2025 영월 시민기록단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제공=영월군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영월문화관광재단 시민기록단은 주민이 주도해 지역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주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일상 속 역사와 문화자원이 관광자산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2025 영월 시민기록단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지켜온 주민 기록자들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최종 8명이 수료했다.


이번 시민기록단은 영월의 근현대사를 주민의 눈으로 발굴해 기록하는 '시민 아카이브'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을 지켜내는 뜻깊은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기록단은 영월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록자로 성장하며 지난 2023년부터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지역의 산업유산과 주민의 기억을 담아왔다. 2023년에는 상동광산을 조명한 '상동 광업소의 기억, 우리의 기록', 2024년에는 석탄산업의 중심지인 마차리와 함께한 '영월광업소와 마차리'라는 아카이브를 남겼다.


올해 시민기록단은 영월읍에서 시작된 강원도 최초의 석탄광산 '영월광업소'의 역사를 되짚으며, 유산을 따라 걷는 '역사 트레일'을 만들어냈다. 트레일은 산업유산을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로, 시민들은 석탄산업의 흔적을 따라 과거를 체험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의 자산으로 삼는 여정을 이어갔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지난 2년간 이어온 시민기록단의 활동은 문화도시 영월의 지속가능성과 정체성을 지켜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월의 기억을 지역 자산으로 계승하고, 살아있는 문화 광산 아카이브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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