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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춘천시, 춘천문화재단, 홍천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0 11:33

춘천시, 집중호우에 신속 대응…“시민 안전이 최우선"

육동한 춘천시장 비상대책회의를 주재

▲육동한 춘천시장은 20일 새벽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새벽에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시청 중회의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0일 새벽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말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육 시장은 새벽에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시청 중회의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춘천지역에는 이날 오전 1시 4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전 2시 3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가 오전 7시에 해제됐다. 누적 강수량은 신북읍 157mm, 북산면 123mm, 춘천시청 기준 109.5mm 등으로 집계됐다.


육 시장은 이날 새벽부터 춘천댐, 의암댐, 소양강댐 방류 상황과 함께 원평리, 고탄리, 송암리, 후평동 등 비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점검하며 신속 복구를 당부했다.


시가 집계한 오전 9시 기준 피해 현황은 총 42건으로 △나무 전도 10건 △도로 침수 8건 △낙석 4건 △토사 유출 7건 △배수불량 1건 △기타 12건 등이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담당관을 비롯한 7개 부서와 읍·면·동 직원 203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재해문자전광판과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전파했다.


CCTV 관제센터와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지역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춘천댐과 의암댐은 각각 초당 2006㎥, 2382㎥를 방류하고 소양강댐은 70㎥를 방류한 상태다.


육동한 시장은 “향후 기상 상황도 예의주시하면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지역에는 이날 오전 1시 4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뒤 2시 30분에는 호우경보로 강화됐다가 오전 7시에 특보가 일차적으로 해제됐다. 이후 오전 10시 30분에는 강원 전역에 남아있던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되며 상시대비단계로 전환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전 중 대부분 그쳤지만, 강원 곳곳에선 여전히 지반이 약해져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노원 신진 예술인 교류 전시 《엉겨버린 감각들》 개막…예술로 이어진 두 도시

문화공간 역 오프닝

▲춘천문화재단과 노원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신진 예술인 교류 전시 《엉겨버린 감각들》이 춘천과 서울 노원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문화재단과 노원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신진 예술인 교류 전시 《엉겨버린 감각들》이 춘천과 서울 노원에서 나란히 막을 올렸다. 오프닝 행사는 지난 12일 춘천 '문화공간 역', 14일 서울 노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각각 열려 시민과 예술인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춘천과 노원 지역 신진 예술인 9명이 '엉김'을 주제로 각기 다른 매체와 감각, 시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공동 작업이다. 작가들은 사전 워크숍과 온라인 기획을 통해 창작 세계를 공유하고 감각을 교류하며, 서로 얽혀 유기적으로 구성된 전시를 완성했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 참여형 프로그램, 미니포럼 등이 열려 예술인과 시민,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교류했다.


특히 춘천 전시장에서는 전문예술단체 '아이엠매직'의 샌드아트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퍼포먼스는 과거 춘천과 서울을 잇던 경춘선의 역사와 현재의 단절, 그리고 예술을 통한 미래의 연결 가능성을 모래로 표현해 전시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엉겨버린 감각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춘천 '문화공간 역'에서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춘천 작가 김은서, 신유진과 노원 작가 김주은, 이상민, 임유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노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8시, 토일요일 낮 12시부터 8시까지 춘천 작가 김은비, 김지인과 노원 작가 박소담, 최이정의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춘천문화재단과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역 간 예술 교류 기반을 넓히고, 신진 예술인들의 도전적인 시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천한우, 최고 품질 입증…강원축산경진대회 고급육 부문 '최우수·우수' 동시 석권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

▲홍천군 서면 이범재 농가가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공=홍천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한우가 2025년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명품 한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총 32두의 한우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홍천군 서면 이범재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총점 1003점을 기록하며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영귀미면 박시덕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총점 996점으로 우수상을 수상, 홍천군이 고급육 부문 최우수와 우수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급육 부문뿐 아니라 한우 출하 성적 우수 분야에서도 홍천한우의 강세가 이어졌다. 도내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한 출하성적 평가에서 박현근 농가가 최우수상, 이진영 농가가 우수상을 차지하며 홍천한우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한우는 사양관리와 유전적 개량,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농가의 헌신과 지역 축산 정책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강원축산경진대회는 도내 최고 한우를 가리는 전통 있는 대회로, 고급육 품평회와 암소 품평회를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홍천군은 2023년 장려상, 2024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꾸준히 명품 한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품질 관리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한우'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 한우 고급육품평회

▲홍천한우가 2025년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명품한우 위상을 증명했다. 제공=홍천


홍천군, AI 케어콜 도입…“주거 연계 돌봄서비스에 신선한 변화"

AI 케어콜 특화 서비스 업무협약

▲신영재 홍천군수는 AI 케어콜 특화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 6월 일 사회복지법인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네이버클라우드, 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홍천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추진 중인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가 고령자 돌봄 대상자들에게 청량한 케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화형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 돌봄 대상자에게 안부 확인과 건강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케어콜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억하고 정서적 공감을 전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돌봄 대상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AI 케어콜 서비스를 통해 고령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의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6월 23일 사회복지법인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네이버클라우드, 에브리에이아이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케어콜을 특화 서비스로 시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군은 지역사회 내 고령자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형 돌봄서비스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거주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홍천군이 고령화 시대에 가장 실효성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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