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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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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서울역-김포공항 ‘10분대 교통혁명’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3 11:25
이동환 고양시장 GTX-A 탑승

▲이동환 고양시장 GTX-A 탑승.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광역교통 인프라 혁신으로 시민 출퇴근길과 일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동서남북으로 뻗는 5개 광역철도 대동맥이 31개 역을 지나며 고양시 전역은 펜타 역세권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환승주차장 조성과 도로망 구축, 보행환경 정비까지 더해져 빠르고 편리한 교통도시로 진화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광역교통망이 거미줄처럼 뻗어가며 고양시는 사통팔달 교통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며 “9호선 급행 대곡 연장과 3호선 급행,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신분당선 일산 연장 사업도 올해 수립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신규 노선으로 반영되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역철도망 속속 개통…서울 도심 출퇴근 10분대

GTX 노선도

▲GTX 노선도. 제공=국토교통부

작년 12월28일 개통한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3개월 만에 이용자 수 360만명을 돌파했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은 16분으로 대폭 단축돼 출퇴근길 교통혁명을 열었다.


지난 3월 열차 운행 횟수를 증차해 현재 배차간격은 기존 10분에서 단축된 6.25분으로 운영된다. 오는 2028년 삼성역이 개통하면 킨텍스에서 강남 한복판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펜타 역세권으로 거듭난 대곡역세권

▲펜타 역세권으로 거듭난 대곡역세권. 제공=고양특례시

김포공항 가는 길도 더 가까워졌다. 2023년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6개 역사가 개통하며 대곡~김포공항 이동 시간은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됐다. 고양시 일산~부천시 소사가 29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서부 접근성도 개선됐다.




교외선 열차

▲교외선 열차. 제공=고양특례시

지난 1월 대곡역-원릉역에서 양주시-의정부시를 잇는 교외선이 20여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며 경기북부 지역관광도 활기가 돌고 있다.


올해 초 하루 8회였던 운행 횟수를 4월부터 20회로 늘리며 일 평균 이용객 수는 약 1.5배 증가했다. 고양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교외선 전철화를 건의했고 벽제역 등 추가 정차역 타당성 검토 용역도 진행 중이다.


◆ 환승센터 지속 확충…녹색주차장으로 보행안전↑

GTX-A 킨텍스역 임시 공영주차장

▲GTX-A 킨텍스역 임시 공영주차장. 제공=고양특례시

주요 역세권에는 환승센터-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연계버스를 운영해 주차 편의를 높이고 있다. GTX-A 킨텍스역에는 지난 5월 말 189면 규모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됐다.


킨텍스역 공영주차장은 시범 무료 운영을 거쳐 8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대중교통 환승객은 50% 요금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곡역에는 지난 3월 226면 규모 환승주차장이 조성돼 GTX-A 이용객 환승 할인 50%를 적용 중이다.


현재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는 각각 18개 버스노선을 연계 운행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축-삼송-창릉지구에는 오는 2027년까지 환승주차장을 조성한다. 지축역 환승주차장은 총 170면 규모로 내년 2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원흥역 인근에는 고양시 직영 전환 예정인 149면 규모 환승주차장에 이어 올해 내 186면 규모 원흥 제1공영주차장을 추가 개방한다.


창릉지구 내 한국항공대역에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100면 규모 환승주차장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향동지구는 작년 94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친환경 주차장으로 시범 조성 후 개방해 운영 중이다.


◆ 간선도로-비도심도로 개설…걷기좋은 라온길 조성

고양특례시 사리현IC(시도82호선) 도로개설 공사 완료

▲고양특례시 사리현IC(시도82호선) 도로개설 공사 완료.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로 기반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삼성당취락~능곡삼거리 도로 확장, 새마을성동취락 도로 개설, 박재궁취락 도로 확장 등 주요 간선도로 4개(총 1.5km)를 개설했고 원흥동 원흥동길 등 비도심 지역에도 6개 노선 도로(총 2.2km)를 개설했다.


지난 1월에는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인 행주나루IC 서울방면 연결도로가 우선 개통돼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을 해소했다.


고양특례시 성석~문봉 간 도로확포장 공사 완료

▲고양특례시 성석~문봉 간 도로확포장 공사 완료. 제공=고양특례시

공장, 주거시설이 밀집하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증가한 사리현IC 주변에는 지난 5월 시도82호선 도로가 확장 개통했다. 연말에는 시도81호선 남측까지 확장 개통돼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 대곡역 진입로 보행환경 개선공사 완료

▲고양특례시 대곡역 진입로 보행환경 개선공사 완료. 제공=고양특례시

성석동과 문봉동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는 작년 말 2-1구간이 부분 개통해 비좁던 도로 폭이 10m로 넓어졌다. 내년 상반기 2-2구간까지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소상공인의 물류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성석~문봉 간 도로는 작년 수립한 '고양특례시 보도 정비 가이드라인'을 최초 적용했다. 보행자 안전성과 도시미관을 고려해 평탄성이 높은 대형 보도블록을 사용하고 경계석을 낮췄다. 올해는 약 50억원을 들여 시민 참여형 공모전으로 확정된 대상지 7곳에 라온길올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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