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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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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0 08:10

◆ 과천시-한전,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 해법 모색

과천시-한전 8일 문원동 송전탑 현장방문

▲과천시-한전 8일 문원동 송전탑 현장방문.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와 한국전력이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장 등이 지난 8일 과천시장 집무실에서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를 주제로 신계용 과천시장, 관계부서 공무원 등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선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 추진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현재 지자체 요청에 따른 지중화 사업이 한국전력 본사 정책상 제도적으로 중단된 점이 확인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향후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무 차원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 이후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과천시는 청계산 일대 송전탑 현장 실사를 한 뒤 문원동 주민센터에서 송전탑 지중화 민관협의체의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선 송전탑이 주거지와 얼마나 인접해 있는지,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들과 함께 점검했다.


과천시와 한전은 이번 실사를 계기로 반기 1회 실무자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중화 사업 추진이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제도 개선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모색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과천시-한전-문원동 주민대표 8일 송전탑 간담회 개최

▲과천시-한전-문원동 주민대표 8일 송전탑 간담회 개최. 제공=과천시

이번 현장 실사는 지중화에 대한 주민 염원과 제도적 한계 사이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과천시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협력과 대응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간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10일 “현행 제도상 지중화 추진이 쉽지 않지만 과천시와 한전이 협력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시-해병대 제2사단, 현안 공유-상생협력 강화

김포시 8일 해병대 제2사단 방문

▲김포시 8일 해병대 제2사단 방문.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이 군-관 협력 강화를 위한 정담회를 통해 상생발전 동력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김포시는 지난 8일 이석범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 등 8명이 해병대 제2사단 본부를 방문해 사단장, 부사단장, 참모장 등 주요 지휘부와 정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협력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정담회는 그동안 이어온 군-관 상생협력 성과를 되짚어보고, 접경지역이란 김포 특수성 속에서 해병대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관내 군인 대상 문화-관광시설 활용 방안, 안보 관광자원 확대, 지역사회 안전망 협력 방안 등 실질적인 협력 의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석범 부시장은 정담회에서 “대한민국 안보 최전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해병대 제2사단에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 안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군과 협력은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장 이에 대해 “김포시는 해병대와 가장 가까운 생활공동체이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달 '군-관 상생 실무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정담회는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 간 신뢰 기반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고 다양한 실천 과제를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해병대 제2사단과 함께 접경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협력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며 군과 시민이 상생하는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 부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가동… 212명 규모

부천시 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종합상황실' 개소식 개최

▲부천시 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종합상황실' 개소식 개최.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에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212명 규모의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지난 9일 중동 힐스테이트 2층에 TF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TF는 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복지정책과-행정지원과-지역경제과-정보통신과-홍보담당관-직원복지과 등 전 부서가 기능별로 참여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전사적 행정 모델로 운영된다.


종합상황실은 복지정책과장을 상황실장으로 복지국 등 관련 직원 11명이 상시 근무 체계를 갖춘다. 원활한 소비쿠폰 지급과 운영을 위해 총괄 계획을 세우고, 민원 응대-이의신청 처리 등을 수행한다. 평일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전 희망자 대상 주말 신청 창구도 열 계획이다.


부천시는 온마음 인공지능(AI) 복지콜 등 부천형 기본돌봄 모델을 적극 활용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소비쿠폰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협업해 거점형 현장 접수 창구를 마련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빈틈없는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부천시민은 이번 소비쿠폰 신청 시 1인당 15만원을 받으며, 차상위계층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마중물이 되어 민생안정 계기가 되도록 관내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는 일에 힘쓰겠다"며 “시민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권했다.


◆ 시흥시, 신속집행 평가 '우수'… 특조금 5억 획득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년 상반기 경기도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 시'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


시흥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상반기 목표액 3977억원보다 738억원을 초과한 4715억원을 집행했으며, 국내 경기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분야(행안부 제시 2분기 목표액 1150억원)에서도 214억원을 초과한 1364억 원을 집행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올해 초 경기침체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도내 신속집행 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대상으로 그룹별 상반기 평가를 진행했으며, 시흥시는 해당 그룹 내 2위를 차지하며 '우수 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7월 중으로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이 교부될 예정이다.


연초부터 시흥시는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견인'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매월 1회 이상 신속집행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한 예산의 적기 집행을 독려했다. 이런 노력은 전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며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이런 성과를 꾸준히 이어왔다.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2022년 상반기 최우수(1억원), 하반기 우수(5270만원), 2023년 상반기 우수(5000만원), 하반기 우수(6500만원), 2024년 상반기 우수(2000만원) 단체로 선정됐다. 올해는 1분기 우수단체로 선정돼(4000만원) 6회 연속 평가 순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총 3억2770만원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0일 “대규모 사업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의 재정집행으로 민생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시민, 소상공인, 기업과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양시, 폭염특보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중'

안양시 7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상황 판단회의 개최

▲안양시 7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상황 판단회의 개최.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5월15일부터 폭염대책기간에 돌입하며 그늘막 운영(414곳) 등 선제 대응에 나선 안양시는 지난 2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자 즉시 '폭염 대응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대응을 강화했으며, 지난 7일 폭염경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가동해 총력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강화 등 현장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하며 시민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안양시 폭염 시 행동요령 안내 배너

▲안양시 폭염 시 행동요령 안내 배너. 제공=안양시

현재 안양시는 경로당, 공공시설, 은행 등 22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 중이며, 독거노인과 건강취약계층에 대해 전담 인력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방문 돌봄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시민 편의 증진과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한 스마트 버스정류장도 지속 확대 중이다. 안양시는 2억2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올해 △호계현대홈타운-이편한세상 △안양5동 우체국사거리-안양초교-중화한방병원 △안양4동 안양중앙시장-안양고용센터 등 3곳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새로 설치했다.


이로써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기존 안양역 정류장을 포함해 총 4곳이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3곳을 더 설치할 예정이다.


안양시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배너

▲안양시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배너. 제공=안양시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석수도서관은 시원한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서관 바캉스' 행사를 운영 중이다. 7월 한 달 동안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했다.


안양시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쉼터도 운영 중이다. 동안구 관평로 182번길 43 삼일프라자빌딩 403호에 마련된 '안양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중앙휴게실-여성휴게실-다목적실-탕비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안마기-안락의자-휴대전화 충전기-컴퓨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주말 및 공휴일 제외) 8월 중에는 얼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안양시 폭염경보 발효 안내 배너

▲안양시 폭염경보 발효 안내 배너. 제공=안양시

안양시는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수분 섭취-외출 자제 등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지방세 및 수도요금 고지서 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0일 “시민 안전과 건강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도 매주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열어 상황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옥외 노동자나 야외 활동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 안양시, 불법주정차 단속 '사전 문자-전화' 안내 시행

안양시 불법주정차 차량 문자-전화 사전 안내 서비스 시행 배너

▲안양시 불법주정차 차량 문자-전화 사전 안내 서비스 시행 배너.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10일 오늘부터 관내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 단속 전 문자와 함께 전화로 이동 및 단속 대상임을 안내하는 서비스(문자-전화 사전알림)를 제공한다.


그동안 안양시는 단속 대상 차량에 대해 문자로만 사전 안내해 왔으나 문자를 제때 확인하지 못해 이동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완하고자 전화 안내 서비스를 추가 도입했다. 운전자가 신속하게 불법주정차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교통 불편도 해소할 계획이다.


문자-전화 사전알림 서비스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10일부터 안양시 누리집 또는 안내물의 큐알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만안구-동안구 교통녹지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문자 사전 안내 서비스 이용자 약 18만명에게는 10일 문자-전화 사전알림 서비스 신청 안내를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불편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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