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등 과일.
올해 경북 산불 피해로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맥류, 봄 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246㏊(헥타르·1㏊=1만㎡)로 작년보다 67㏊(0.2%) 줄었다.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2023년(-2.4%)과 작년(-1.4%)에 이어 3년째 감소세다. 작년 사과값 상승으로 사과를 키우려는 농가가 늘어 미과수 재배면적이 8.1% 증가했으나 경북 산불 피해로 성과수를 포함한 전체 재배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9361㏊로 작년보다 60㏊(0.6%) 줄어 역시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23년과 작년에는 각각 0.8%, 1.9% 줄었다.
올해 보리·밀 등 맥류 재배면적은 3만4314㏊로 작년보다 1480㏊(4.5%) 증가했다.
보리는 2만5235㏊로 1937㏊(8.3%) 늘었다. 작년 보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밀은 기상 여건 악화로 재배면적이 457㏊(4.8%) 감소한 9079㏊로 집계됐다.
올해 봄 감자의 재배면적은 1만4927㏊로 파종기 가격 하락과 기온 등 영향으로 작년 대비 594㏊(3.8%) 줄었다.
농식품부는 사과․배 등 주요 과수가 수정률이 높아 결실상태가 양호해 평년수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기까지 발생 가능한 폭염, 태풍, 서리․우박 등 기상 재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육관리와 함께 과수 재해예방시설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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