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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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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전남도, 나주시,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담양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25 10:10

김영록 전남지사, “광양, 철강·이차전지·물류 등 신성장거점으로”

정책비전투어, K-첨단산업 심장…청년벤처 허브 등 7개 비전 제시


김영록 전남지사, “광양, 철강·이차전지·물류 등 신성장거점으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광양시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광양시 정책비전 투어'행사에 참석해 토론을 주재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과 제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제공=전남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자연과 산업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광양을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글로벌 물류 중심의 신성장거점 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광양시 정책비전투어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임형석·강정일 전남도의원, 전남도와 전남연구원 관계자, 도민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광양은 550리 섬진강이 만든 자연환경과 광양항, 포스코 등 산업이 완벽히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도시"라며 “가장 젊은 도시이자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 또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고 있고 철강·항만에서도 경쟁력 강화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광양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K-첨단산업의 심장, 글로벌 해양시대 신성장거점 광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K-철강산업 혁신, 글로벌 친환경 철강도시 선도 △세계로 도약하는, 이차전지 특화도시 △스마트항만 구축, 글로벌 물류 중심도시 △산업벨트를 완성하는 광양만권 교통허브 △1000만관광객이 찾는 K-관광도시 △청년 벤처창업 허브도시 △고소득·친환경 광양형 미래농업 육성,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정책 토론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백운산·구봉산·섬진강권역 개발사업 추진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때문에 방문객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구봉산 전망대'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절실하다"며 주차장 확장과 회전 교차로 설치, 안전 난간대 정비에 필요한 예산 1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근휘 광양시 상이군경회장은 “광양시 보훈회관은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한 구축 건물로 2개 단체가 회관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노후했다"며 보훈회 간 신축 이전 사업비 5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병만 광양시 관광협의회장은 전남도 무형문화유산인 '광양 진월 전어잡이 소리' 전승·보존을 위한 전수교육관 건립 사업비 6억 원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보훈회관의 경우 도가 지원할 수 없는 사업이지만, 내년도 국비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수관 건립은 취지에 적극 동감한다. 우선 철거비와 설계비 1억 6천만 원은 협의가 된 상태로 추후 건립사업비는 국가유산청을 통해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광양만 환경포럼 소속 주민 허형태 씨는 환경오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환경오염시설 통환관리권한을 시군에 재이양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안성수 광양시벤처기업협의회장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만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전력 판매 대금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소 설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과, 계통문제 해소도 서둘러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광양시가 이차전지 선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되도록 지원해 달라는 안성수 광양시 벤처기업협회 회장의 건의도 나왔다.




나주시,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교류 협약 체결

한불수교 140주년 앞두고 첫 교류 협약…분야별 협력 추진


나주시,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교류 협약 체결

▲나주시와 클레르몽페랑시는 지난 24일 클레르몽페랑 시청에서 양 도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둔 올해를 계기로 상호 우호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교류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25일 밝혔다./제공=나주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프랑스 중남부 클레르몽페랑(Clemont-Ferrand)시와 손잡고 국제도시 간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와 클레르몽페랑시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레르몽페랑 시청에서 양 도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둔 올해를 계기로 상호 우호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교류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올리비에 비앙키(Olivier Bianchi) 클레르몽페랑 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류 배경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관계 유지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시민 중심의 문화교류 확대, 농업 및 공공정책 등 분야별 전문지식 공유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협력 분야로는, 청소년 교류, 스포츠 프로그램 연계, 학교 및 대학 간 교육협력, 한불 문화축제 및 예술인 교류,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확산, 공무원 교류 및 정책 공유 등 총 6개 분야가 제시됐다.


양 도시는 협약서에서 “자유, 민주주의, 평등과 법치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며 도시 간 공동 발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데에 뜻을 모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이자 농촌 중심, 전통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활발한 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클레르몽페랑시는 프랑스 대표 교육, 연구도시이자 세계적인 단편영화제 개최지로 2016년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있으며 100여 년 전 설립된 세계적인 미쉐린 본사가 위치한 도시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공동 문화행사 및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오는 7월 열리는 '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나주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2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의 실질적 첫 걸음이자 미래세대 간 우정을 쌓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 남산 힐링음악회' 개최

28일 오후 3시, 로컬힙 프로젝트 “하루, 남산" 운영


저녁 7시 여름 수국과 함께하는 '화순 남산 힐링음악회'


'화순 남산 힐링음악회' 개최

▲화순군은 오는 28일 화순군 남산공원 일원에서 여름 수국과 함께하는 '화순 남산 힐링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제공=화순군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오는 28일 화순군 남산공원 일원에서 여름 수국과 함께하는 '화순 남산 힐링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초여름 수국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남산은 화순의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 쉼터로 푸른 숲과 잘 정비된 산책로, 빛 공원으로 탈바꿈해 황홀한 야간경관까지 더해진 지역 명소다.


이날 공연에는 김산옥(국악인), 김예은·정주영·구수민(성악), 기드온밴드(째즈), 정동하(대중가요) 등 초대 가수가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음악과 수준 높은 무대 연출로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주창현 자치행정과장은 “남산 힐링음악회를 통해 군민들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며, 마음의 휴식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외에도 화순군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한 로컬힙 프로젝트 “하루, 남산" (가족 참여형 체험 부스) 프로그램이 오후 3시부터 운영된다.




함평군, 김밥김 16만 달러 수출…'K–HC푸드' 성과 가시화

농특산물 해외 판로 개척 박차


함평군, 김밥김 16만 달러 수출…'K–HC푸드' 성과 가시화

▲함평군은 25일 우크라이나 유통업체 'VICUNAI-UKRAINA. LTD'와 김밥김 16만 불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전날 상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제공=함평군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이 김밥김 16만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함평군은 25일 우크라이나 유통업체 'VICUNAI-UKRAINA. LTD'와 김밥김 16만 불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전날 상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함평군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 'SIAL Paris 2024'에 참가해 우크라이나 바이어와의 첫 상담을 시작한 이후 수개월간의 협의를 이어온 끝에 성사된 성과다.


함평군은 2023년 태국 방콕 식품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6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힘써왔다.


그 결과, 프랑스 유통업체와 10만 불 규모의 나비쌀 수출협약을 체결하여 18톤의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샤인머스켓, 도시락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지에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K–푸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재 캄보디아와 러시아 바이어들과도 활발한 김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상차식을 가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HC(Korean Food–Hampyeong County)' 브랜드를 중심으로 함평 농특산물의 세계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함평군은 이번 김 수출 성과를 계기로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군, 태풍·호우·폭염 등 여름철 재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영광군, 태풍·호우·폭염 등 여름철 재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영광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23개 실단과소, 영광경찰서, 영광소방서, 제8332-2대대,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 및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가 참석했다.


군은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맞아 재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여름철 기상 현황 및 전망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중점 추진사항 및 관리사항 △배수펌프장 가동여부 점검 △빗물받이, 우·오수관 준설 상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비상근무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영광군은 지난 2차례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 사항을 분석하고, 지역내 하천,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등 취약지에 대한 사전 점검 및 현장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읍·면 및 유관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자연재난은 사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 탄소중립실천행정 우수시군평가 '우수상'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노력 등 6개 지표, 지역자원 연계 사례 높이 평가


장성군, 탄소중립실천행정 우수시군평가 '우수상'

▲장성군은 전남도 '탄소중립실천행정 우수시군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제공=장성군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전남도 '탄소중립실천행정 우수시군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권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탄소중립정책 실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온실가스 감축 등 6개 지표의 실적, 탄소중립실천 우수사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장성군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노력, 친환경자동차 보급, 탄소중립 실천운동 추진 등의 지표와 지역자원 연계 우수사례 부문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군의 탄소중립 행정은 지역자원 연계형 정책 및 군민 맞춤형 프로그램 추진과 행동변화 중심 환경사업을 지향한다. 축령산과 연계한 '에코스쿨',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장성공원 유아숲 체험원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정책을 추진해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제슬로시티연맹,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담양 방문

지속가능한 슬로관광 정책에 깊은 관심…국제교류 확대 기대


이탈리아 국제슬로시티연맹,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담양 방문

▲담양군은 이탈리아 국제슬로시티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인증 지역인 담양군을 공식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제공=담양군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이탈리아 국제슬로시티연맹(Cittaslow International)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인증 지역인 담양군을 공식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슬로시티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담양군의 지속가능한 슬로관광 정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양군은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지역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현대 문명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9년에는 군 전역이 국제 인증을 받았고, 현재까지 네 차례 재인증을 받으며 세계적인 슬로시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국 관계자와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담양군청을 방문해 군수와 담양의 슬로시티 철학과 운영 사례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서 담양이 가지는 상징성과 그간의 노력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방문단은 이후 담양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이자 슬로시티 정신을 담고 있는 죽녹원과 전통과 삶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창평 삼지내 마을을 방문해 담양 슬로시티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방문이 세계적인 슬로관광 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슬로관광 거점도시로서 국제 네트워크와의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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