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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재단,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25 10:32

폐광지역 관광루트 특화관광상품…체류형 관광
반려견 동반 콘텐츠로

2025 강원 폐광지역 관광루트 특화상품 운영 사업

▲7월부터 11월까지 태백·삼척·영월·정선 폐광지역 4개 시군에서 '2025 강원 폐광지역 관광루트 특화상품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제공=강원관광재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산업 육성에 나섰다.


재단은 오는 7월부터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폐광지역 시군에서 '2025 강원 폐광지역 관광루트 특화상품 운영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만의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중소여행사 및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를 실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화상품은 '감탄로드' 브랜드를 기반으로 △내 몸이 원하는 여행(리얼웰니스) △강원 가든투어(네이처힐링) △도란도란 투어(패밀리펀펀) △강원인생네컷(핫플인생샷) △감탄 골목투어(로컬더알기)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정선·삼척에서의 웰니스 체험, SNS 감성 여행지 탐방, 동강 래프팅과 지역 문화 탐방까지 다양한 1박 2일 코스를 통해 폐광지역의 새로운 관광 가치를 재조명한다.




특히 모든 여행 코스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기획·운영하는 로컬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상권에 직접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4억 원의 직접 관광수입, 연간 6~8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모델을 통해 관광수익의 지역 내 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자생적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강원도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산업 발전의 모범사례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댕턴즈 모집 홍보

▲강원 댕턴즈 모집 홍보 이미지. 제공=강원관광재단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반려견과 함께 강원도를 여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참여형 홍보활동 '강원 댕턴즈'를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관광권의 확대와 정보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하며, 반려인이 직접 제작한 여행 콘텐츠를 SNS에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정보 전달과 지역 관광 홍보 효과를 노린다.


'강원 댕턴즈'는 지역 청년과 반려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는 매월 주제에 따라 강원도의 관광지를 체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기념 키트가 지급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 혜택도 제공된다.


해당 사업은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기반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관광 분야에서 재단이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의 일방향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뢰 기반의 관광 콘텐츠 확산이 기대된다.


모집은 7월 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7월 7일 인스타그램 '동글이 대리'를 통해 발표한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강원 댕턴즈'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ESG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 캠페인"이라며 “반려인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강원의 관광 정보 접근성과 다양성 확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도, 화천교의 통행 제한 27일 오전 8시부터 해제

지방도 461호선 화천교 우회노선 안내

▲지방도 461호선 화천교 우회노선 안내도. 제공=강원도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는 지난 5월 7일부터 긴급 보수공사 및 안전점검을 위해 전면 통제 중이던 지방도 461호선 화천교의 통행 제한 조치를 오는 27일 오전 8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화천교는 화천군 화천읍과 대이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50m, 폭 11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202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허용하중 부족 등으로 D등급을 판정받아 보수·보강이 시급한 시설물로 분류됐다. 이에 교량 안전 확보를 위해 총중량 23.5t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 통행 제한을 실시하고 있었다.


지난 5월 7일 오전 10시 30분경에는 교량 바닥판 하부 콘크리트 일부가 탈락돼 구조물 손상이 발생했으며, 즉시 1차로 통제와 안전시설 설치가 이뤄졌고,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교량 전면 통제 및 우회노선 안내, 현수막·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북부지소는 긴급 보수공사 완료 후 정밀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했으며, 그 결과 2024년 대비 허용하중이 다소 저하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량을 통행하는 차량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총중량 15.0t 이상 차량 통행 제한 및 2.9m의 차량 높이 제한 시설을 설치, 오는27일부터는 승용차와 중형승합차만 통행 가능하다.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기존 화천교를 이용하던 대형차량은 인근 군도 15호선 배머리교로 우회해 주시기 바란다"며 “향후 노후 교량에 대한 재가설 등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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