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의약 관련 4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의약 관련 4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태훈 익산시의사회 회장, 임태형 익산시한의사회 회장,차성학 익산시치과의사회 회장, 김현수 익산시약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건강‧의료‧복지 분야가 통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대상자 발굴과 신청 접수, 서비스 연계 및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각 단체는 시범사업 안내와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기관 참여 유도, 상담 및 돌봄 연계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 통합 돌봄 시범사업'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달 통합 돌봄 민관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범사업은 2026년 3월 정부의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의료·요양·복지 등 분절된 서비스를 지역 단위에서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통해 고령자, 돌봄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가족의 돌봄 부담도 경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주거지 중심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익숙한 생활터전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75세 이상 고령자 중 요양병원 또는 시설 입원을 고려하고 있는 경계선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제공 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대상자 전수조사 및 발굴 등을 진행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의 전문성과 행정의 공공성을 결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돌봄 모델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익산이 고령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촘촘한 통합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안전 도시 조성 위한 참여형 안전점검 마무리
공공·민간시설물 총14개 분야 130개소 대상

▲익산시는 16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약 두 달간 진행된 점검 결과와 개선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제공=익산시
또 익산시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안전점검을 이날 마무리했다. 익산시는 이날 '2025년 집중안전점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약 두 달간 진행된 점검 결과와 개선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점검 내용과 조치 현황이 공유됐으며, 시설별 후속 조치 계획수립 등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집중안전점검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체계 확립과 자율안전점검 실천 확산을 통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건축시설, 다중이용시설, 교량 등 공공·민간시설물 총14개 분야 13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방식으로 운영됐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가 이뤄졌고,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45개소는 장기적 보수가 필요한 사항으로 계획을 수립해 보수·보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점검대상 외에도 주민신청제를 통해 26개소를 추가로 점검해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점검은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만든 현장 중심의 참여형 안전관리 시스템"이라며 “지적된 사항은 반드시 철저히 개선하고,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교육청, '2025년 익산과학축전' 성료
'Green Science Festival과학으로 그린 미래'란 주제로 운영

▲지난 14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익산과학축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제공=익산교육지원청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익산과학축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도의원, 학부모협의회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2000여명이 함께 했다.
과학축전은 종이비행기 이종욱 국가대표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익산STEAM연구회와 과학동아리 교사들이 중심이 돼 융합과학, 생태전환, 에듀테크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부스와 과학예술공연, 가족코딩교육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올해 축전은 'Green Science Festival과학으로 그린 미래' 슬로건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운영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스 설치방식 변경으로 현수막 미사용, 일회용품 사용 자제, 종이 리플릿 미제공 등 친환경적 운영 방식을 실천하며 의미있는 변화와 실천 중심 과학축전 모델을 제시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익산교육지원청은 과학축전을 비롯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축전이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을 키우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