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식업 종사자 대상 '위생·친절 토크콘서트' 개최
개그우먼 팽현숙 연사로 나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서비스 수준 제고 나서

▲2025 APEC 식품종사자 특별 위생.친절 토크콘서트 홍보 포스터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오는 17일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친절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역 외식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개그우먼이자 외식업 창업가로 활동 중인 팽현숙 씨가 연사로 나선다.
팽 씨는 '요식업 성공 비결'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자신의 창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생과 친절이 외식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팽현숙 씨는 1985년 제3회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약 40년간 방송 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여성 코미디언으로, 현재는 전국에 70여 개 가맹점을 둔 순댓국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성공한 자영업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코모도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되며, 참여는 무료다.
참석을 희망하는 음식점 관계자는 경주시외식업지부(054-771-3901)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APEC을 앞두고 경주시가 세계 각국의 손님을 맞이할 준비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라며 “음식점 업주와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경주를 대표하는 '친절하고 위생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식품접객업소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남이공대, 'LIG넥스원 기술직 채용설명회·특강' 성료
방산 산업 진출 희망 학생 대상… 직무 정보부터 미래 산업 전망까지 공유

▲LIG넥스원 인사담당자가 학생들에게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LIG넥스원 상반기 기술직 채용설명회 및 인사초청 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위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진로 방향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직 인사 담당자와 산업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10일에는 LIG넥스원 인사담당자인 천방율·임종연 프로가 참석해 기업 소개와 함께 기술직 직무 설명, 복리후생, 채용 절차,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은 기업 문화와 현장 분위기에 대해 생생하게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방산 분야 기술직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 또한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11일에는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이 직접 학교를 찾아 '한국 방산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부문장은 강연을 통해 LIG넥스원의 기술력과 생산 현황,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소개하고, 첨단 기술이 융합된 전략 산업으로서의 방산업의 위상을 강조했다.
그는 “방위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공정, 자동화 시스템, 글로벌 공급망 대응이 필수화되고 있다"며 “미래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방산 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미래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해당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진출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의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공직문화 개선 위해 청렴 캠페인 진행
“청렴라떼 한 잔으로 출근길 정직 한 스푼"

▲지난 11일 수성구청 청사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DAY 캠페인'을 실시했다.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는 지난 11일 오전 구청사 정문 앞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DAY 캠페인'을 펼치고, 이색 홍보물인 '청렴라떼'를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청렴을 공직의 기본가치로 정착시키고, 조직 내 세대 간 소통과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도다.
캠페인 이름인 '청렴라떼'는 “라떼는 말이야"로 대표되는 꼰대식 발언을 재치 있게 차용한 것으로, 세대 간 공감을 유도하는 동시에 공직자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현장에는 김대권 구청장도 직접 나서 직원들에게 음료를 건네며 “청렴은 시민과의 신뢰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작은 행동 하나가 조직 전체의 분위기를 바꾼다"고 강조했다.
실제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딱딱한 교육보다 이렇게 편하게 메시지를 주는 게 더 와닿는다"며 “청렴도 결국은 서로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 캠페인에 이어 오는 13일, 청렴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실무자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현장의 고민과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형 청렴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 지침 전달이 아닌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식의 청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환경청, 하절기 환경오염 감시 강화… 집중호우·고온기 대비 총력
낙동강 중상류·산업단지 집중 점검… VOCs·NOx 배출 사업장 드론 활용 감시

▲사진=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장마철을 앞두고 환경오염 사전 예방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하절기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무단배출과 고온기 고농도 오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8월까지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낙동강 중상류와 북구·동구 일대 산업단지, 경산·영천의 농공단지 내 오염물질 배출 우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마철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폐수·폐기물 방치 현장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대구환경청은 3대 산업재해 유형 중 하나인 수질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 배출 및 방지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폐수 무단 방류, 폐기물 방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오존 고농도 발생이 빈번한 여름철 특성을 감안해,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와 NOx(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물질 배출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입체 감시에 돌입한다.
이번 점검은 단계별로 추진된다.
1단계(6월)는 언론·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홍보와 사업장 대상 준수사항 안내,△2단계(6~8월)는 현장 중심의 집중 점검, △3단계(8월)는 기술 지원이 필요한 영세 사업장에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운영 개선을 유도한다.
김진식 청장은 “여름철은 장마, 폭염, 휴가 등으로 환경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라며 “사업장 스스로가 오염사고 예방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방지시설 점검과 환경법규 준수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기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점검과 기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계명대, 낙중학 연구 기반 학술대회 개최
“칠곡의 유학, 조선 사림문화의 중심축 재조명"

▲낙중학과 칠곡학을 주제로 학술대회 홍보 포스터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조선시대 유학과 사림문화의 지역적 특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대구에서 열린다.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낙중학과 칠곡학: 칠곡의 유학과 사림문화의 전통'을 주제로 2025학년도 1학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낙동강 중류 지역 유학 전통을 체계적으로 조명해온 '낙중학' 연구의 일환으로, 특히 칠곡 지역의 학문적 연원을 통시적으로 분석하고 사상적 독자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과거 낙동강 상류의 퇴계학, 하류의 남명학 사이에서 학문적 공백지로 인식되던 중류 지역은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이 2010년부터 '낙중학'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학문적으로 복원해온 지대다.
연구진은 지난 15년간 관련 자료를 단행본으로 정리하고 지역 유학의 흐름을 집대성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칠곡 지역 유학자들의 사상적 계보와 지역 지식인층의 역사적 위상에 대한 본격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는 △'칠곡 유학의 학문적 연원과 퇴계학의 수용'(이윤갑, 계명대) △'석담 이윤우 일가의 학문과 영남사림으로서의 위상'(홍원식, 계명대) △'묵헌 이만운의 학맥과 학문적 위상'(박인호, 금오공대) △'회당 장석영의 독립운동과 그가 꿈꾼 세상'(정우락, 경북대) △'완석정 이언영의 학문과 여헌학의 전수'(추제협, 계명대)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발표 이후에는 이윤갑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칠곡은 조선 중후기에 다양한 유학 사조가 회통하며 독자적인 학문 전통을 이룬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송당학, 퇴계학, 한강학, 여헌학이 이 지역에 흡수되면서, 융합적 사상 문화가 형성된 점이 이번 대회의 핵심 논의로 떠오를 전망이다.
구슬아 한국학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칠곡의 유학 전통을 통해 지역학과 한국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라며 “현대 한국 사회가 과거 지역 지식인의 사상과 문화유산을 어떻게 계승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학연구원(053-580-5892)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6월 추천 여행지로 상주·봉화 소개
경북의 여름, 다락논 풍경과 호랑이 숲에서 시작된다"

▲상주 용포리 다락논 전경 제공=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6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 추천 여행지로 상주 용포리 다락논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통 농경 유산과 생태 보전의 현장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이 두 곳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상주 용포리 다락논은 최근 사진 애호가와 여행객들 사이에서 숨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산비탈의 지형을 따라 층층이 조성된 논의 풍경은 전통 농경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 추수에 이르기까지 계절별로 변화하는 경관은 카메라 셔터를 부르는 풍경으로 주목받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다락논은 단순한 농업 생산지가 아닌 지역의 역사와 삶이 녹아든 농업문화 유산"이라며 “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풍경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 최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생태관광 명소다.
고산지대 희귀 식물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백두산 호랑이숲'에서는 실제로 호랑이 6마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종의 보호와 생태 복원을 목적으로 설계된 이 공간은 자연과 공존하는 보전 모델로 평가받는다.
수목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봉화를 대표하는 '한약우'는 고소한 풍미와 높은 올레인산 함량으로 여름철 미식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봉화 한약우프라자에서는 정통 한우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현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진행 중인 'Meating 갈지도'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6월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라며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맛을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는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