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강물결이 감성 가득한 신작 연극 '선영아, 사랑해'를 오는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CKL스테이지(청계천로 40)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약 70분간 진행되며, 판타지적 상상력과 현실의 깊은 감정을 절묘하게 엮은 '휴먼 판타지' 장르로 관객과 만난다.
'선영아, 사랑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이다. 줄거리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우주로 떠난 아내와 그녀의 약속을 15년째 지켜온 남편의 이야기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따뜻한 드라마를 그린다.
극단 관계자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웠던 첫 만남, 반복하고 싶은 따뜻한 기억,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기다림을 담았다"며 “사랑의 본질이 결국 '함께함'과 '기다림'이라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조용히 건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이다인, 손준표, 이준일, 진희정, 박세은이 출연하며, 연출은 김선영, 대본은 초승달 작가가 맡았다. 또한 전상준·박황춘 조명감독, 정유리 음악감독, 최진연 무대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의상 자문은 IDOO 이두영 대표가 맡았고, 포스터 필체는 이흥재, 메이크업은 Julie Kim이 참여해 시각적 완성도까지 더했다.
김선영 연출은 “이 작품은 마음을 건너는 약속, 그리고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만남을 담았다"며 “특히 마지막 장면에 펼쳐지는 결혼식은 가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극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