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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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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에너지 컨퍼런스에 미국 주요 인사들 집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31 06:00

다음달 2~3일 ‘2025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18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서 개최한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사진= 이원희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서 개최한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다음달 2~3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에너지 컨퍼런스 행사에 미국 주요 인사들이 집결한다.


행사에서는 미국 주요 인사들이 우리나라 정부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알래스카 주에 따르면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 주최로 제4회 '2025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가 다음달 2~3일 열린다. 컨퍼런스에는 4개 대륙의 최소 10개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더그 버검 내무부(DOI)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등이 참석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전달될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극권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수송관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초기 사업비가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대규모 사업으로 미국은 다른 나라의 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협상을 벌이며 우리나라에 사업 참여를 압박해왔다.


컨퍼런스에서는 원자력 발전 및 데이터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발표도 진행될 예정으로 LNG 외 에너지 영역에서 미국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대표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미국 중심의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구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국내 산업계는 재생에너지 기술 수출, LNG 조선 및 인프라 건설 참여,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진출까지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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