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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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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지키는 산업현장…영풍 석포제련소, 스마트 안전관리 ‘새 지평’ 열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29 12:08

봉화=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안전관리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풍 석포제련소가 산업용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스마트 안전관리 '새 지평' 열다

▲영풍 석포제련소 예방안전팀 소속 안전패트롤 요원들이 예방 순찰을 위해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4월부터 예방안전팀 주도로 산업용 드론 1대를 현장에 투입, 운영하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드론의 도입은 기존의 인력 중심의 안전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첨단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도입된 산업용 드론은 최대 45분의 비행시간과 최대 2km 범위의 구역을 측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56배 광학 줌 카메라와 고출력 확성기를 탑재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경고 방송 기능을 강화했다.


드론 운용은 예방안전팀의 공식 드론 조종 자격증을 갖춘 안전패트롤 요원 2명이 전담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작업허가서를 분석하여 고위험 작업장을 선별하고, 드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나 안전수칙 위반 사항은 실시간으로 팀과 공유되어 즉각적인 현장 출동과 개선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사고 예방의 효율성과 신속성, 정확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드론 기술의 도입으로 작업 현장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드론의 존재가 작업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자발적인 안전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향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사고 제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사례가 다른 산업현장에도 긍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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