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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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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대구달서구,청도군,칠곡군,울진군,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공업대 소식 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28 15:38

◇달서구, ESG 실천형 복지사업 '눈길.....'“나눔으로 지구를 지킨다"


'슬기로운 달서 나눔 ESG' 연중 추진…기업·주민 손잡고 탄소중립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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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달서구청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나눔과 환경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복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슬기로운 달서 나눔 ESG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주민 참여와 기업 후원을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업은 △바른먹거리 교육 △고효율 전기제품 교체△ 탄소매트 지원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 등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바른먹거리 교육'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저탄소 요리법, 분리배출 실습 등을 통해 식습관 개선과 환경 인식 제고를 동시에 이끈다.


효성TNC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ESG교육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고효율 전기제품 교체사업'도 실효성이 높다. 금속노조 대구지부의 후원을 받아 에너지 효율 1등급 전기제품을 취약계층 109가구에 지원했으며, 연간 20~40kg의 탄소 배출 저감과 약 30%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어주는 '탄소매트 지원사업'은 올해 조아전자의 후원으로 어르신 50세대에 보급됐다.


고효율 탄소매트는 전력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따뜻한 실내환경을 제공해, 에너지 복지와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사업은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이다. 천연 삼베실로 직접 만든 수세미를 기부하면 자원봉사 시간(2시간)과 기부영수증이 발급되고, 제작된 수세미는 무료급식소나 취약계층 가정으로 전달된다. 이 캠페인은 주민 참여형 기후행동으로 확산 중이다.


이러한 모든 프로그램은 달서구 고유의 나눔 브랜드 '달서사랑 365'를 기반으로 추진되며, 지역 기업과 복지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탄소 제로 사회를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해 주신 기업과 기관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후 대응 활동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ESG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천 산책로에 해충포집기 43대 설치


“화학약품 없이도 모기·깔다구 차단"…청도군, 친환경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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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퇴치를 위해 친환경 포충기 설치 모습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야간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모기·깔다구 등 해충 퇴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청도군에 따르면 최근 청풍교에서 고평교에 이르는 청도천 강변 산책로 2.7km 구간에 해충포집기 43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로 인해 해충 개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야간 산책과 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설치된 포충기는 해충이 선호하는 자외선 파장을 내는 LED 램프를 활용해 모기 등 해충을 유인해 포집하는 장치로, 화학 살충제 없이도 친환경적으로 해충을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로등 점멸시간과 연동되어 자동으로 작동·소등되며, 해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야간에 효과적으로 운용된다.


이번 설치로 인해 청도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더 이상 해충의 공격에 시달리지 않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야간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향후 야간 경기가 열리는 청도군 파크골프장 등에도 해충포집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은 “이번 포충기 설치는 감염병 예방과 지역주민의 야간 활동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방역활동을 확대해 군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올해 초부터 주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해충 방역 및 감염병 예방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을 맞아 방역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칠곡군, 청계천 광장 달군 '칠곡 벌꿀참외'…서울 시민도 “Very Good!"


2시간 만에 2톤 완판…도심 속 진한 향기, 칠곡 농업 품격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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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칠곡군 참외품평회 수상자들이 청계광장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은 북삼읍의 안상준 농가가 차지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의 엄지손이 올라갔다.


대상은 아이돌도, 셰프도 아닌 '칠곡 벌꿀참외'였다.


칠곡군과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는 지난 27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제16회 칠곡군 참외품평회 및 퍼뜩시장'을 열고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칠곡 대표 작목인 벌꿀참외의 진가를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시민, 직장인, 외국인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몰리며 열기를 더했다.


개장과 동시에 긴 줄이 늘어선 직거래 판매 부스는 2시간 만에 준비한 참외 2톤이 '완판'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급기야 현장 구매에 실패한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주최 측은 즉석에서 택배 주문을 받으며 수요에 대응했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참외 봉지를 들고 광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고, 외국인 관광객 역시 “Very good!"을 외치며 벌꿀참외의 매력에 매료됐다.


일부는 “한국 참외는 과일이라기보다 디저트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 판촉을 넘어, 칠곡군 농업인의 도시 직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녔다.


200여 명의 농업인이 직접 서울시민과 마주 앉아 참외 재배 비법과 품질 차별화를 설명하며 신뢰를 쌓았다.


퍼뜩시장 부스에는 참외 외에도 칠곡쌀, 오이, 토마토, 꽃, 참외막걸리 등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이 함께 소개돼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생산자와 직접 대화하니 믿고 살 수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같은 날 열린 참외 품평회에서는 북삼읍 안상준 씨(41)가 대상을 차지했고, 총 8점의 우수작이 청계천 광장에 전시되며 고품질 참외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더불어,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는 서울 강남푸드지원센터에 참외 500kg을 기부해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해당 참외는 강남구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 벌꿀참외의 우수성과 지역 농업인의 땀방울이 서울 한복판에서 빛을 발했다"며 “앞으로도 도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농특산물 홍보 행사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 벌꿀참외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에서 꿀벌을 활용해 재배되는 참외로, 당도와 향에서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지역 주민들은 “성주도 유명하지만, 꿀벌참외의 원조는 칠곡"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청계천 행사는 칠곡 농업의 품격을 다시 한 번 수도권에 각인시키며, 도농 상생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울진군,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운영방안 간담회' 개최


“안전·편의 두 마리 토끼 잡는다"…본격 여름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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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해수욕장 운영위원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해수욕장 운영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해수욕장 운영의 방향성과 현장 중심의 개선책을 논의했다.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안전과 만족도 제고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27일, 해수욕장 운영위원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해수욕장 운영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해수욕장 운영의 방향성과 현장 중심의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 해수욕장 운영 성과를 되짚고, 올해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일정, 야영장과 비치 시설 운영 방식 개선, 편의시설 보완,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운영위원들은 “관광객의 만족도는 작은 불편에서 시작된다"며 실질적인 현장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혼잡 예방을 위한 질서 유지 방안, 시설 유지보수 필요성 등을 심도 깊게 다뤘다.


울진군은 오는 6월 중 해수욕장 운영협의회를 통해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한 최종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본격 개장에 앞서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 등 사전 조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운영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울진 해수욕장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여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함께 최선을 다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진군은 후포, 망양, 기성망양 등 관내 주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해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유원, 대구·경북 관광 상생 위한 맞손


“힐링 관광지 연계로 고품격 웰니스 코스 개발"…문화관광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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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유원 상생발전 및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군위군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사유원'이 손을 맞잡고, 대구·경북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8일 사유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대구·경북 관광자원 연계 △행사 및 이벤트 공동 홍보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삼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 후에는 양 기관 임직원들이 사유원 전역을 함께 둘러보며, 자연과 예술,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을 지역 힐링 관광자원과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관광자원의 가치 제고뿐 아니라, 대구·경북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기능하도록 하는 실질적인 거점 연계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의 대표 힐링 관광지인 경주엑스포대공원과 사유원의 결합은 문화와 예술, 자연을 아우르는 고품격 웰니스 관광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문화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국제요리대회서 '전원 수상' 쾌거


떡·한과·빵·사찰요리까지…현장 밀착형 교육 성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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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요리 &제과경연 대회 모습 제공=대구공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이 지난 24일 열린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요리 전공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조리 경연장이다.


이번 대회에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총 9팀이 출전해 전시경연 부문에서 떡·한과, 다문화요리, 사찰요리, 핑거푸드, 제빵·제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오손도손 찰떡궁합팀'(2학년 이영숙, 박정순, 김태숙, 윤재남, 김남희)과 △'달달한수작팀'(2학년 하미희, 김영주, 최은경, 신두출, 1학년 이손화)은 떡·한과 전시 부문에서 대구시장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우리농산물빵 전시 부문에서는 2학년 류효정 학생이 출전한 '여름팀'이 한국조리협회장상을 수상해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참가자 중 한 명인 2학년 박정순 학생은 “만학도로서 학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교수님들의 밤낮 없는 지도와 팀원들과의 협력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수상은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자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평생교육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성인학습자들이 경력을 살리거나 새로운 경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전시·경연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지원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전원 수상은 실무에 강한 교육의 성과이자, 다양한 세대가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질적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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