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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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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19 08:34

◇경북도, 외국인 주민 주거환경 개선, '클린 하우스 만들기' 시범사업 출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이주 외국인 주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달부터 '외국인 주민 클린 하우스 만들기' 시범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개보수를 넘어 외국인의 지역 정착과 공동체 통합을 촉진하는 전략적 이민정책의 일환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특화형 비자 소지 외국인 중 노후주택이나 비위생적 환경에서 생활 중인 사람으로, 가구당 최대 250만 원 한도 내에서 단열, 도배, 장판 교체, 주방·화장실 개보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시군 가족센터(희망이음)가 신청 접수와 현장 조사, 대상자 발굴 등을 전담한다.




선정 과정은 주거 형태, 소득 수준, 주택 상태, 동거 인원, 거주 기간, 임대계약 잔여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임대인의 사전 동의도 필수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수립한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실행 과제로, 도는 '저출생 대응'과 '경북형 이민정책'이라는 이중 전략을 통해 인구 문제 해결과 지역 활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주거 안정성은 지역 정착의 핵심 기반"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감염병 철통 방역으로 국제대회 안전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감염병 제로 개최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4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도는 선제적 방역조치와 긴밀한 대응 시스템으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철저히 통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구미시보건소와 협력해 선수단 입국이 시작되는 22일부터 대회 종료일인 31일까지 10일간 '감염병 일일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와 연계되어,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접촉자 차단을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전 안전 점검도 철저히 이뤄졌다. 질병관리청의 현장 점검 결과, 대회의 종합 감염병 위험도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 역시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경북의 위생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할 기회"라며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대구 안동향우회, 고향 살리는 '내 고향 장보기'로 따뜻한 연대 실천


재대구 안동향우회  '내 고향 장보기' 행사 개최

▲산불 피해로 침체된 안동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향우들의 온정이 현장을 따뜻하게 채웠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불 피해로 침체된 안동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향우들의 온정이 현장을 따뜻하게 채웠다.


재대구 안동향우회는 5월 17일, 안동 전통시장에서 '내 고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70여 명의 향우회원이 참여해, 농산물과 생필품을 구매하며 고향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는 단순한 소비 활동이 아닌, 위기 속 고향과의 유대를 다지는 상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앞서 향우회는 지난 4월, 안동시를 방문해 3,220만 원의 산불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재건에 발 빠르게 동참한 바 있다.


한도준 향우회장은 “이번 장보기는 향우들의 정성과 연대가 고향에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로 지속적인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주신 향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향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안동을 위해 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통의식으로 성년 맞이…안동청년유도회, 역동서원에서 열린 제53회 성년의 날 행사


역동서원에서 열린 제53회 성년의 날 행사

▲안동 역동서원에서 제53회 성년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안동시

안동청년유도회는 19일, 국립경국대학교 내 역동서원에서 '제53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이 참석했고, 이 중 80여 명의 청년이 성년 선언의 주인공이 되었다.


행사는 전통 의례인 '관례'와 '계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남학생들은 상투를 틀고 갓을 쓰며, 여학생들은 머리를 쪽진 후 비녀를 꽂는 예식을 통해 한국 고유의 성년 의식을 체험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장면도 연출됐다.


황만기 안동청년유도회 회장은 “청년들이 전통의식 속에서 성년으로서의 책임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도 이들의 성장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 공약이행 평가 A등급…4년 연속 우수기관 위상 다져


예천군,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A등급

▲예천군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했다.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약 이행 완료율, 주민소통, 웹소통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천군은 6대 핵심 비전과 44건의 공약을 기반으로 73.9%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


이 중 4건은 완료, 17건은 완료 후 지속추진, 23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민주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공약 이행 주민배심원단 운영,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등으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예천군, 저출생 위기 극복 위한 4대 문화운동 서명 캠페인 전개


예천군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전 군민 참여형 캠페인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19일 간부회의에서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서명에 참여하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릴레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 저출생의 사회적 요인을 함께 개선하자는 취지로, 오는 10월까지 군청과 읍·면사무소, 지역 축제현장 등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전개된다.


앞서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300여 명의 군민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해, 예천군민의 높은 인식과 참여 의지를 확인시켰다.


하미숙 예천군 기획예산실장은 “이 서명운동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예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공동 선언"이라며, “지역의 모든 기관과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인구위기에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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