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수입 8억4900만원, 농특산물 총 매출 10억여 원
황박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 위상 입증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제공=함평군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나비대축제는 '나비'와 '황박이(황금박쥐)'라는 함평의 두 대표 생태 아이콘의 만남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생태 체험과 차별화된 창의적인 콘텐츠가 어우러져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2만4098명 관광객이 다녀가며 입장료 수입은 8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 주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2억9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편의점·체험 부스 등 입점 업체는 7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올해 나비대축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17종 20만 마리의 나비와 메리골드, 루피너스, 꽃양귀비 등 30종 50만 본의 다채로운 꽃, 그리고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황박이라는 상징 캐릭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 일처럼 일해주신 자원봉사자와 600여 명의 공직자, 그리고 무엇보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전남 최대 규모 '허수아비 전시' 영광찰보리축제서 선보인다

▲영광군 군남면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지내들 돌탑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영광찰보리 축제장에 전남 최대 규모의 허수아비가 전시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 군남면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지내들 돌탑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영광찰보리 축제장에 전남 최대 규모의 허수아비가 전시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축제장에는 700여 점의 다양한 허수아비가 보리밭 둘레길과 바람개비 길을 따라 조성된다. 전남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전시된 허수아비의 이색적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허수아비 전시는 지난 4월 26일 '제2회 전국 허수아비 만들기 대회'에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허수아비들이 함께 전시되는 데 제작자의 창의적인 시각을 공감하고 관람객에게 독특한 시각적 즐거움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허수아비 전시는 지역 농업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콘텐츠로서 찰보리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영광군,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 공모사업 선정

▲영광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기존 e-모빌리티 충돌시험장 내 인체더미, 이동대차, 측면충돌 영상분석 장치 등 충돌장치를 추가 도입하고 충돌시험 항목을 기존 10종에서 33종으로 대폭 확대해 국내를 넘어서 북미·유럽 등 해외 인증 시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해외시험소에 의존하던 충돌안전 시험들이 영광군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인증 비용 절감 및 시험 일정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자동차 부품 기업 유치 및 관련 연구소 설립을 견인해 생활인구 증가, 정주여건 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영광군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구축될 충돌안전 시험시설은 글로벌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조성해, 지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증부터 기술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사용 독려
지원금 사용기한은 9월 30일까지, 미사용 시 전액 소멸

▲영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세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급된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적극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세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급된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적극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지역내 전통시장, 슈퍼, 음식점, 학원 등 관내 영광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업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대형마트 및 병원 등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원금 사용현황은 4월 30일 기준으로 총 지급액의 89.9%인 231억 원이 사용됐으며, 10.1%(26억 원) 정도가 여전히 사용되지 않은 상태다.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의 사용기한은 2025년 9월 30일까지이며, 기간 내에 미사용 금액은 전액 소멸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남은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적극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며, “모든 군민이 함께 지역경제 회복 주체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광군의회, 대학생 등록금·원전방폐물처리시설 등 간담회 개최
제14회 의원간담회 개최, 대학생 등록금 조례안 및 한빛원전 방폐물 처리시설 관련 쟁점 논의

▲영광군의회는 7일 제14회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조례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제공=영광군의회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의회는 7일 제14회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조례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영광군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안'에서 원전 주변지역 장학금과 국가유공자 관련 장학금 등이 지원 금액에서 공제되는 타당성에 관한 문제가 논의됐다.
일부 의원들은 “해당 장학금은 지역의 특수성과 국가에 대한 공헌을 고려해 별도로 지급되는 성격"이라며, “이를 이유로 등록금 지원 금액에서 공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별도 지급이 가능하도록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인구교육정책실장은 “현행 '영광군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른 장학금은 타 법령에 준해 지원과 이중 지급이 제한되어 있어 현재로선 중복 지원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등록금 지원 금액(학기당 200만 원 한도)의 현실성 부족, 사립대 학생의 상대적 부담 증가, 인재육성기금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한빛원전 방사성폐기물 종합처리시설과 관련해서는, 저장시설 포화에 대응한 자체 처리시설 신축 추진 상황이 보고됐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증기발생기 등 대형 폐기물의 해체 및 처리 방안에 대한 안전성 검토나 구체적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관련 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설명과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프로그램 운영, 2025년 흙수로 구조물화사업, 저수지 안전진단사업 등 5건의 성립전 예산 사용계획도 함께 보고됐다.
김강헌 의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쉼 없이 의정활동에 매진해 주시는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성군 황룡강 봄 축제에 '꽃'혔다…뮤직 페스티벌 '기대'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10~11일 개최
10일 뮤직 페스티벌 '국카스텐', '카더가든', '유다빈밴드' 등 무대

▲장성군은 오는 10일부터 11일 이틀간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연다고 8일 밝혔다./제공=장성군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오는 10일부터 11일 이틀간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연다고 8일 밝혔다. 10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장성 뮤직 페스티벌'은 이번 축제의 '꽃'이다.
꽃길축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음악'에 있다. 장성 황룡강에선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축제가 열린다. 5월에는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10월에는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관객맞이에 나선다.
장성군은 2023년부터 강변 쪽 음악분수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반원을 그리며 계단식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공간을 갖춘 뒤에는 뮤지션 섭외에 공을 들였다. 올해 뮤직 페스티벌에는 국내 최정상급 락밴드 '국카스텐',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을 비롯해 유다빈밴드, 범키, 연정, 리제, 이종민 7명의 뮤지션이 봄밤을 음악으로 '적실' 예정이다.
한편, 구성진 트로트가 듣고 싶다면 하루 앞선 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전야제를 추천한다. 역시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이찬원, 윤수현, 이수호 등의 가수들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워줄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 뮤직 페스티벌은 황량하던 공터에 야외 공연장을 만들고 실력파 뮤지션을 초청하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탄생한 콘텐츠"라며 “정상급 뮤직 페스티벌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많은 방문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스탬프를 찍어 엽서를 완성하는 '추억 한 칸, 스탬프 한 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황룡정원에 마련되는 '예술직업 체험'도 관심을 끈다.
어른들에게는 '공연'이 기다린다. 5월 중에 장성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하고 영수증을 축제장 접수처에 제출하면 '상생감사석'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상생감사석'은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황룡정원 주무대 앞자리에 마련된 특별석이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접수를 시작하는데, 선착순 200매가 마련된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도 상생감사석에 앉을 수 있다. 장성 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장성에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1인 2매의 상생감사석 티켓을 준다. 총 100석이 준비되어 있는데 지난해 1월 이후 기부자에게 50석, 현장 기부자에게 50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 홍보관에서 접수한다.
장성에서 하루 머물며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은 '숙박할인 이벤트'를 챙겨보는 것도 좋다. 전남 외 거주자 등 지원 조건이 맞으면 숙박 금액에 따라 최대 4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남관광플랫폼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축제장 운영본부 또는 장성군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