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아시아 어워즈 시상식에서 이기정 한양대 총장(왼쪽 두번째)이 다른 대학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 주관 '더 아시아 어워즈(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발전 기여 우수대학 부문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9일 한양대에 따르면, 더 아시아 어워즈는 아시아 고등교육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리더십과 전략 △산학협력 △교육혁신 △국제화 △지역사회 기여 등 주요 분야를 종합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22~24일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MUST)에서 열린 '더 아시아 서밋(THE Asia Summit) 2025' 행사에서 아시아 16개국 80개 대학이 총 1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한양대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지역발전 기여 우수대학 부문에 싱가포르국립대(NUS), 난양공대(NTU), 홍콩중문대, 대만국립대, 히로시마대 등 아시아 유수 대학들이 후보에 올라 시상의 권위를 더했다고 한양대는 설명했다.
올해 수상과 관련, 한양대는 경기도 안산시와 인천 송도 에리카(ERICA)캠퍼스가 함께 추진 중인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사회 연계 산업 전환과 첨단 인재 양성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양대 애리카캠퍼스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 및 지능형 로봇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산업체·연구소·지자체와 협력해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AI 통합 클러스터(RAITIC) 구축 △총 4772명의 교육생 배출(SHared-AI-Robotics 교육) △로봇직업교육센터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아울러 에리카 캠퍼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25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형 로봇 교육 인프라를 안산 지역에 조성하고, 총 5720명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수상은 지자체·산업계·학계가 함께 만들어낸 상생형 혁신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양대는 'The Best for a Better World'라는 대학의 미션 아래 교육과 연구의 역량을 지역 혁신과 실질적으로 연결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