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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테온세종, 최고의 사이버보안 미래인재 가려낸다...시민안심보험 보상은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29 15:16

국내외 1606명 예선전 참가…전년 대비 19% 증가 역대 최대 규모
총 40팀 본선 진출…7월 10일 고급·초급 나눠 치열한 경쟁 예고

세종시청

▲세종시는 올해 4년차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가 국내외 최고의 사이버보안 미래인재로 꾸려진 본선 진출팀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올해 4년차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가 국내외 최고의 사이버보안 미래인재로 꾸려진 본선 진출팀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06명이 예선전에 참가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세종시는 최근 온라인 예선을 통해 고급과 초급 A·B 부문에서 총 40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올해 대회는 다양한 수준의 대학생들이 각자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고급(국내외) 부문과 초급 A(국내)·B(해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32개국에서 참여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25개국보다 확대된 규모이다.


특히 국내 대학생만 참가할 수 있는 초급A 부문에는 100개 대학에서 307개 팀이 참여해 국내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예선전은 최신 정보기술 경향을 반영하여 웹 해킹, 포렌식 등을 다루며 다양한 분야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본선에 진출한 40팀은 오는 7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본선은 고급과 초급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우승 팀에게는 총 3,8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함께 개최되어 AI와 정보통신기술 관련 강연 및 전시회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 대회를 “미래 사이버 보안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세종시 주최로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 여러 기관이 주관하며 국가정보원 등 주요 기관들이 후원한다.


◇ 세종시, 어린이날 행사 미니동물원 계획 철회


“동물복지 고려해 미니정원 중심 콘텐츠로 행사 변경"


한편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어린이날 연휴에 예정됐던 세종호수공원의 미니동물원 시범운영 계획을 철회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토끼, 양, 당나귀 등을 관람하는 행사로 기획되었으나, 동물복지와 관련된 사회적 관심과 법령 개정 취지를 반영해 재검토한 결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공단은 인위적인 전시가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과 동물권 보호에 대한 우려를 고려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어린이날 행사를 정원도시에 맞는 미니정원 중심 콘텐츠로 바꾸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생명존중 및 생태감수성을 고려한 공공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이번 결정을 통해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원 운영과 책임 있는 행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세종시, 자연재해 사망·개 물림 등 시민안심보험 보상 확대


실제 수요 반영해 항목 개편…세종시민이면 절차 없이 자동 가입


세종시시민안심보험

▲세종시시민안심보험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 시민안심보험의 자연재해 사망과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치료비 보상이 확대됐다. 시는 29일부터 시민안심보험 일부 보장 항목의 보상 한도 및 범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시민안심보험은 세종시민이 각종 재난·사고 등으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부상을 입을 경우 세종시에서 계약한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보장 항목 개편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민안심보험의 보상 사례와 보험금 지급 건수 등에 대한 분석을 거쳐 이뤄졌다.


개편에 따라 자연재해 사망 보장 항목의 보상 한도는 기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올랐다.


개 물림 사고 치료비는 기존 정액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 실비 지급으로 상향됐고, 치료비 지급 대상 의료 기관도 기존 응급실 내원에서 일반 병·의원으로 확대됐다.


이 밖의 보장항목은 △사회재난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감전 사고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치료비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 치료비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로 항목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야생동물(포유류·뱀·벌 한정) 피해보상 치료비는 최대 150만 원까지 지급한다.


시민안심보험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고, 보험료는 전액 세종시에서 부담한다.


또한, 타 보험 및 보장 항목간 중복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야생동물 피해보상 치료비 보장 항목을 제외하고 사고발생 지역에 관계 없이 적용된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심보험 체계를 갖추기 위해 확대·개편을 추진했다"며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 사회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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