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무역대표부(USTR) 회의실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통상교섭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5월 15∼16일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2+2 통상 협의 후 브리핑에서 그리어 USTR 대표가 5월 중순에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 논의차 방문한다는 것이다. 그리어 대표의 방한을 통해 고위급 중간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최 부총리는 덧붙였다.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또 공급망, 에너지, 기후,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 다양한 통상 이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가 7월 8일을 협상 시한으로 정하고 '7월 포괄 합의(줄라이 패키지)' 타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약 20일 뒤 그리어 대표의 방한이 확정되면서, 이를 계기로 그간의 협상 결과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뤄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나아가 통상장관회의를 통해 미중 간 통상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5월 통상장관회의에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의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발송했기 때문이다. 중국 측의 참석 확답은 없지만, 5월 회의에는 왕 상무부장이 직접 참석하거나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미중이 서로 100% 넘는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5월 제주에서 미중 통상장관이 만나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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