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26일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김경수 후보가 22일 민주당전북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홍문수 기자
전주=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오는 6.3 대선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경수 대선후보가 전북을 찾았다.
김 후보는 22일 민주당전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오는 26일 민주당 광주전남 지역경선을 앞두고 호남 일정을 전북에서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먼저 전북을 찾았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지역의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전북의 문제를 먼저 풀어야 호남이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홀대론·소외론이 나오지 않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 운영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더 나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대한민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로 가지 않으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균형 발전을 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기 위해선 “남은 일주일이 이번 경선에서 본 경선이고, 이제부터 경선 시작이다. 이번 호남과 수도권 경선에서 우리 민주당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인 호남 당원 여러분들께서 미래를 위한 선택을 현명하게, 균형 있게 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호남 지역 주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탕으로 압도적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그 이후 국정 운영도 성공적으로 해내어 대한민국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보다 정권 교체 이후 민주 정부가 국정 운영을 원활히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윤석열의 석방이었다“고 격분했다.
또한 "탄핵이 되면 내란범은 당연히 구속이 되고 재판을 통해 처벌하고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고,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에서는 정권 교체를 통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게 너무 당연한데 어느 날 갑자기 내란의 우두머리가 석방이 됐다“고 탄식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김경수 후보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해 권력 기관들이 하나같이 눈치를 본다“며 "검찰 그리고 국민의힘마저도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과연 정권 교체만 한다고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지 못하면 국정 운영이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압도적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탄핵 과정에 함께 했던 시민들, 정당세력과 시민단체까지 똘똘 뭉쳐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 힘을 모으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뭐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