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들이 에어컨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AI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삼성·LG전자의 1분기 에어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공급 물량을 미리 늘린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양사가 신제품을 내놓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등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늘었다.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 판매량이 80%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후 늘어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 4700여명 규모 에어컨 설치 전담팀도 조기에 확대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AI 에어컨 신제품 출시 기념 무풍무패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며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LG전자 휘센 에어컨 성능을 체험해보고 있다.
LG전자 에어컨 판매 실적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경우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작년 3월보다 80% 이상 뛰었다.
AI 기능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고 업체 측은 해석하고 있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 이후 1~2월 에어컨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가량 늘었는데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 중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이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휘센 AI 에어컨을 구독 방식으로 구매할 경우 상태 점검, 분해 세척, 필터 교체, 무상 수리 등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양사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2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고객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삼성전자 에어컨과 함께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으로 제품을 점검해 준다.
LG전자는 이달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 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후 전문 엔지니어가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냉방 성능, 냉매 상태, 전원 및 배선 연결, 필터 및 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살피게 된다.
기상청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무더위를 앞두고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려는 고객 수요로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급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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