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RPA-H' 필수의료 분야 프로젝트 출범
인공지능 기반 '중환자 모니터링 플랫폼'도 운영
경기 이어 부산대병원·경상대병원 권역확산 계획
▲최근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중환자 관리 및 이송 최적화 시스템 연구개발 착수보고회.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한국형 ARPA-H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중환자 관리 및 이송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지난달 하순부터 본격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수의료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권역 내 다양한 의료기관의 중환자 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위급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2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한국형 ARPA-H 사업은 미국의 ARPA-H 모델을 참고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도로 기획된 국가 연구 사업이다.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중 중환자 치료 및 이송 체계 혁신을 총괄한다.
프로젝트는 두 가지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는 다기관 중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고 분석하는 AI 기반 중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이다. 이를 통해 중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급성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여 치료 계획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중환자의 상태와 병상 가용 정보를 통합해 병원 간 최적의 이송 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 이송 시스템 구축이다. 이 시스템은 중환자가 권역 내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지원, 의료 자원의 효과적인 분배를 가능하게 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사업을 통해 구축한 'e-ICU 시스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기권역에서 선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후 부산대병원(부산권역)과 경상국립대병원(경남권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지케어텍, 카카오헬스케어, 바이오링크 등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기술적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되는데, 시스템 설계와 초기 구축을 오는 4월까지 완료한 뒤 실증 연구와 기술 완성을 통해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환자 치료 체계를 첨단화하고,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기 중환자진료부장은 “이번 중환자 프로젝트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환자 치료 및 이송 관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기술과 의료시스템 혁신을 통해 필수의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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