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800원 커피, 990원 삼각김밥 등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CU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에 점심값이 오르는 '런치플레이션'까지 덮치면서 소비심리가 더 움츠러들었다. 밥 한 끼 해결하기 부담스럽지만 편의점을 찾으면 그나마 마음이 조금 놓인다. 1000원 한 장으로 밥을 먹거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800원으로 구매 가능한 파우치형 '세븐셀렉트 착한아메리카노블랙'을 내놓았다. 밥값과 덩달아 줄기차게 오르는 커피값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이 상품은 230㎖ 용량으로 동일 용량 상품 대비 가격이 약 40% 저렴하다.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브라질 원두에 에티오피아 드립커피 추출액을 첨가하고 콜롬비아 커피 농축액을 블렌딩했다.
세븐일레븐의 초저가 제품 개발은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였다. '착한 시리즈' 콘셉트로 신선식품을 비롯해 음료와 가공, 냉장, 냉동, 생활용품 등 30여 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CU는 990원짜리 삼각김밥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50만여 개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끈 1000원짜리 '매콤어묵 삼각김밥'을 10원 더 낮춰 '땡초어묵 삼각김밥'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일반 삼각김밥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값은 내렸지만 토핑 맛을 개선하는 등 품질은 높였다.
앞서 CU는 '880 육개장 라면', '400바' 망고맛·초코맛 아이스크림, '1000콘', '990 스낵' 등 1000원 이하 상품을 꾸준하게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또 1만 원 이하로 즐기는 9900원 치킨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GS25도 '초저가' 제품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리얼천냥콩나물'(1000원), 컵라면 '면왕'(990원), '1974우유 200㎖'(980원), '리얼소고기라면'(550원), '500원·800원 아이스크림 5종' 등을 선보였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가 상품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확대되고 있어 업계의 초저가 제품 전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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