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
지난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들의 주가가 코스피 급락의 여파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0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우선주 제외) 중 18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 금액이 2조2000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국내에서 AI 수혜를 가장 크게 본 종목이다.
AI 산업의 수익성 우려에 주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증권가에선 낙폭이 과도하다며 매수 접근을 권했다.
지난 한 달간 개인들의 SK하이닉스 평균 매수가(순매수 거래대금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금액)는 19만9533원으로,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은 -13.20%다.
주가가 24만원대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평균 매수가는 꽤 합리적이다. 그러나 지난 2일 하루 동안 주가가 10% 넘게 급락해 17만3200원까지 내려오면서 손실폭이 커졌다.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현대차 주식도 5357억원어치 사들였는데 수익률은 -7.34%였다. 삼성SDI(3210억원·-1.07%), 기아(3118억원·-9.04%), LG화학(2558억원·-5.53%), HD현대일렉트릭(1450억원·-2.28%), 이수페타시스(1433억원·-22.60%) 등의 종목에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익을 본 종목은 한화오션(690억원·9.30%), 카카오(936억원·0.45%) 2개 종목뿐이다.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11.35%였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각각 -0.79%, -1.63%이었다.
이 기간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AI 기술주 급락 등의 이벤트로 증시가 출렁이면서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못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한 달간 4.35% 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 종목에서 수익을 내고, 10개 종목에서는 손실을 봐 비슷한 성과를 냈다.
기관과 외국인 공히 순매수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평균 매수가는 각각 8만8623원과 8만7914원으로 수익률도 -10.18%, -9.46%로 큰 차이는 없었다.
기관 순매수 상위 2∼5위에는 신한지주(3816억원·5.91%), 셀트리온(2877억원·1.43%), 넷마블(2695억원·10.42%), 삼성바이오로직스(1705억원·10.56%) 등이 자리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1347억원)도 많이 샀는데 수익률은 -9.82%로 개인보다는 나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5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4456억원·7.40%), 삼성중공업(3377억원·2.94%), LG전자(2425억원·-11.13%), 우리금융지주(2389억원·-3.8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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