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우리 수출이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7월 수출이 57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역대 7월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를 비롯한 IT 전 품목의 수출이 우상향 그래프를 이어가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50.4%)로 4개월 연속 50% 이상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는 주요 업계의 여름휴가 영향으로 9.1% 감소한 54억달러로 집계됐다. 차부품은 22억달러로 9.5% 성장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는 7월 최대 기록인 49억달러(+12.5%)를 달성했다. 석유제품(45억달러, +16.7%)과 석유화학(42억달러, +18.5%)도 각각 5·4개월 연속 수출이 늘어났다. 바이오헬스·섬유·가전 등도 1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 수출은 114억달러로 14.9% 증가했다. IT 업황 개선으로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개선되면서 21개월 만에 최대 성과를 거뒀다. 5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실적도 유지했다.
대미 수출도 102억달러(+9.3)로 7월 최대치를 시현했다.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도 경신했다. 아세안(99억달러, +12.1%)에서도 IT·석유제품·석유화학이 역대 7월 중 '은메달' 성적표를 이끌었다.
인도(16억달러)와 중동(22억달러)향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26억달러), 중남미(26억달러), 독립국가연합(CIS·10억달러)향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7월 수입은 538억8000만달러로 10.5% 늘어났다. 에너지 수입(109억달러)이 원유와 가스 수입 확대로 11.9% 불어났기 때문이다.
무역수지는 36억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1~7월 누적 흑자는 267억달러로 2018년 이후 최대치다.
산업부는 △반도체 1350억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달러 △석유제품·석유화학 1030억달러 등 주력 품목의 목표 달성을 위해 37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할 방침이다.
1조원 규모의 수출 마케팅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전력기자재·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공조기·K-푸드·K-패션을 비롯한 신수출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현장지원단도 집중 가동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즉각 해소하는 등 우리 기업이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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