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 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2년에 걸쳐 총 1조원을 넘게 투자한 광양 제1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이 종합 준공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산업부 차관은 가스공사 배관망이 공정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02년부터 약 22년간 26만㎡(약 7만9000평) 부지에 1조45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민간기업 최초의 광양 제1 LNG터미널이 종합 준공됐다.
이 터미널은 LNG 저장탱크 6기, 총 용량 93만㎘와 시간당 680톤의 기화송출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18만㎥ 급 LNG 운반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설비도 갖추고 있다.
2005년 6월 1·2호기 준공, 2010년 9월 3호기 준공, 2013년 6월 4호기 준공, 2019년 12월 5호기 준공, 2024년 6월 6호기를 준공했다. 제2 터미널 부지에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7·8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최남호 2차관은 이날 종합 준공식에 참석해 “최초의 민간 LNG 생산기지인 광양 제1 LNG터미널이 LNG 밸류체인의 핵심 요소로서 해당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데 소중한 자산임과 동시에 우리 경제에 필수적인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필수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이 터미널에 저장된 LNG는 국내 첫 직수입사인 포스코를 비롯해 에쓰오일, SK E&S, HD현대중공업 등이 사용한다. 직수입이란 도시가스사업법에 의거해 원래 천연가스 수입은 한국가스공사만 가능하나, 산업용 및 발전용의 자가 사용분에 한해서는 해당 기업의 직수입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운영 중인 LNG 터미널은 △가스공사 인천 23기(348㎘), 평택 23기(336㎘), 통영 17기(262㎘), 삼척 12기(261㎘), 제주 2기(9㎘) 등 총 77기(1216㎘) △보령LNG터미널 7기(140㎘)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6기(93㎘) 등으로 총 90기(1449㎘)이다. 건설예정 터미널은 △가스공사 당진 10기(270㎘)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2기(40㎘)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여수 4기(80㎘) △KET 울산 4기(86㎘) △통영에코파워 1기(20㎘) 등으로 총 21기(496㎘)이다.
최남호 2차관은 가스공사 배관망이 공정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배관망의 민간 기업 사용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차관은 “가스공사와 민간 업계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가스공사와 민간 기업이 LNG 터미널과 같은 관련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스공사가 운영중인 천연가스 배관망을 누구나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올 하반기에 새롭게 운영되는 전문가 중심의 배관망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터미널별 천연가스 인입량 조정 등 배관망 이용과 관련한 사항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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