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 이미지(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스무디 한 컵에 평균적으로 각설탕 17개 분량 당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주의가 당부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6월 영양성분 확인이 어려운 중·소형 커피·음료 전문점 스무디 93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무디 한 컵에 들어 있는 당 함량은 평균 52.2g으로 각설탕 17개 분량에 달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으로 볼 때 한 컵만 마셔도 1일 섭취 기준치 절반 이상을 먹게 되는 셈이다.
당 함량이 94.6g에 달하는 스무디도 있었다.
음료 주문 시 당도 조절을 요청하면 당 함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분석했다.
당도 수준은 기존 당도, '덜 달게', '반으로 달게' 세 단계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덜 달게' 경우 당 함량이 평균 15%, '반으로 달게'는 평균 40% 줄었다.
여기서 '1일 섭취 기준치 절반이하'라고 하면 여름철 하루 1잔은 남은 섭취 기준치 절반을 주의하면서 마셔도 괜찮다는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정제당을 빠른 시간 내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급등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우리 몸은 당 수치를 낮추는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되고, 극심한 피로와 졸음으로 힘들거나 허기를 느끼는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 세포가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고 열량을 덜 쓰게 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쉽게 말해 똑같이 먹어도 더 많이 찌는 '살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전단계 인구 역시 약 1583만명 수준이다.
즉 한국인 2183만 명이 당뇨병이거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단계에 있다는 의미다.
2012년 대한당뇨병학회는 2050년에 이르러야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그보다 훨씬 빠른 셈이다.
고혈당은 눈, 콩팥, 신경, 심장, 뇌, 말초혈관 등 사실상 전신에 걸쳐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카페 메뉴를 주문할 때 과도한 카페인을 피하고 싶다면 스무디 메뉴 대신 차갑거나 따듯한 차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스무디를 주문하고 싶다면 혈당이 높은 상태인 식사 후는 피하고, 마신 뒤 산책이나 운동으로 당을 낮춰주는 것도 방법이다.
사무실 등에 앉아 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이른바 '가자미근 운동'도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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