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과 관련한 '외유성 과잉 예산'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문 정부 청와대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윤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정숙 특검법'에 “100% 정쟁용"이라며 “두 가지 용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채 해병 특검에 대한 물타기,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 방탄용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당시 순방 때 기내식 비용으로만 6292만원이 책정됐다는 논란을 적극 반박했다.
그는 “만약에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 비용이 많다고 주장하려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 비용을 공개하고 상호 비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기내식이라고 하는 게 별로 다르지 않다. 모르긴 몰라도 현재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 기내식 비용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작년 한 해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 쓴 비용이 578억"이라며 “왜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윤 대통령 미국 순방과 관련해 “날리면 바이든 대국민 청각 테스트밖에 더 했나"라며 “김정숙 여사 방문 이후에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도 비교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전후로 인도의 교과서에 한국사 부분이 6페이지나 실리게 된다. 그리고 한국전 참전기념비도 없던 게 생기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논란이 “인도 모디 총리에 대한 대단한 결례"라며 당시 상황을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에게 사정하고 초청장을 보내서 이뤄진 순방"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모디 총리가 간곡히 부탁해서 간 거고, 가서 여러 성과를 거두었고, 한-인도 관계는 더욱더 긴밀해졌는데 국민의힘은 그걸 폄하하고 성과를 끄집어 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디 총리가 보면 대한민국 정치권이 정말 우습게 보일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인도 정부는 한국에 '최고위 사절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절단에 김정숙 여사를 특별수행원으로 포함시키는 안은 한국 정부 판단으로 마련됐고 이후 인도 정부에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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