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서 운영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대차는 이 곳에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홍보·판매했다. 사진=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이오닉 5 등 주력 전기차들이 전세계 시장에서 '올해의 차'를 휩쓸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다는 구상이다. 경형 모델부터 버스까지 라인업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엔트리급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 N'을 연내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상용 부문에서는 전기버스 투입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시장 동향을 살피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작년 말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신차 투입 일정을 공개했다. 장 사장은 당시 “한국에서 상용차용 초급속 충전 인프라와 연료전지차(FCV) 수소충전소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을 일본에도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연내 일본에 출시할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는 지난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판매 부진 탓에 2009년 말 철수했다. 그러다 2022년 5월 일본 재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아이오닉 5, 넥쏘, 코나 일렉트릭 등을 판매 중이다.
현대차가 현지에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리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고객들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크기가 작은 경·소형차를 중심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본 정부가 전기차 등 인프라를 육성한다는 의지를 내비치고는 있지만 토요타, 닛산, 혼다 등은 관련 기술력을 축적하지 못한 상태다.
현대차는 '무공해'를 콘셉트로 소비자들과 접점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도쿄 중심가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가 하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업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과 손잡고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를 파는 것을 넘어 현대차의 모빌리티 철학을 콘텐츠에 입혀 고객들에게 알린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 재진출 1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데이' 행사도 개최했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구사한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미국에서 실시했던 같은 이름의 프로그램을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일본 시장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전기차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매년 정기점검 기본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3년차 점검 때에는 전기차 성능 유지에 필수적인 배터리 냉각수(쿨런트)를 무상 교체해준다. 현지 도로폭, 주행 환경 등을 고려한 차체 보호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1년마다 한가지씩, 연간 최대 10만엔(약 99만원)의 외관손상 수리비를 지원한다. 전기차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마케팅 전략으로 녹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수입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작년 기준 일본에서 팔린 수입 전기차는 2만2890대로 전년 대비 60%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시장(24만8329대) 규모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만 현대차는 연간 판매가 수백대 가량으로 아직 존재감을 발산하지는 못하고 있다. 재진출 2년을 맞아 회사가 투입 차량을 늘리고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는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현대차가 미국 테슬라, 중국 BYD 등과 일본에서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본다. 일본은 아직 상대적으로 전기차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테슬라·BYD 등도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1위 BYD의 작년 일본 판매는 1500여대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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