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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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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1분기 순익 1117억…전년比 33.5%↓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2 15:54
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제2전경.

DGB금융그룹은 1분기 111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수준이다.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지난해 1분기 비이자이익(1940억원)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그룹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실적은 나름 선방했다고 DGB금융은 평가했다.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졌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전년 동기 대비 10.0%)으로 이자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은행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경우 은행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DGB금융은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순이익은 각각 –49억원,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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