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북수원 테크노벨리 개발구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조성,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하고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경기도 'AI 지식산업벨트'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 산업지도를 보면 반도체 벨트는 용인, 화성, 이천, 평택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벨트는 광명, 시흥, 안산, 화성, 평택을 중심으로, 바이오 벨트는 파주, 고양, 시흥,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하고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도는 AI를 중심으로 두 개의 산업벨트를 새롭게 구축하겠다"면서 “파주, 의정부, 남양주를 중심으로 'AI 문화산업 벨트'를 만들고, 성남, 용인, 수원, 과천, 안양을 잇는 경기 남부에는 'AI 지식산업 벨트'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북수원에 있는 도유지를 활용해 'AI 지식산업 벨트'를 완성하고자 한다"면서 “바로 '북수원 테크노밸리'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부지에는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과 일부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며 “2028년 완공될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이 위치하게 된다. 영동고속도로, 수원외곽순환도로, 국도 1호선이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갖추게 된다"고 지리적 장점을 부각했다.
앵커기업 중심으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북수원 테크노벨리 개발구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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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곳에 AI에 기반을 둔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벤처스타트업,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한 “북수원 테크노밸리는.미래 산업과 인재들이 모여든 가운데 경기 남부에 있는 테크노밸리들과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지하철을 통해 연결된 하나의 둥근 벨트를 이룬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기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도시 모델인 '경기 기회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며 지난 1월 발표한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이어 두 번째 경기 기회타운이 될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총 5000호(기숙사 1000호, 임대주택 3000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000호)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단언했다.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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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를 대한민국 최초로 북수원 테크노밸리에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와관련, “도는 지난해 '360도 돌봄' 비전을 발표했다.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 '누구나',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언제나',장애인에게는 시설·가정, 야간·주말 등 24시간 '어디나' 빈틈없이 돌봄을 제공하는 통합적인 '돌봄의료 통합센터'를 북수원 테크노밸리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RE100 탄소중립 타운 조성...제로에너지빌당 으로 설계

▲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북수원 테크노벨리 개발구상에 대한 언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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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밖에 “경기 RE100 탄소중립 타운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경기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로 높이는 '경기 RE100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테크노밸리의 모든 건물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설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끝으로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담대한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하면서 “총사업비는 3조 60000억 원인데 도의 자산을 현물출자해 GH가 사업을 시행해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없이 공공 자산의 활용도를 높여 경기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