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업의 원화예금 잔액은 637조50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이 예금주인 예금은행의 원화예금 잔액이 19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금리 환경 지속으로 이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부채 축소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업의 원화예금 잔액은 637조50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8260억원(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계 예금 잔액이 853억8140억원에서 925조9810억원으로 8.5%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5년 이후 기업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은 2004년과 지난해 뿐으로,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된다. 당시 135조8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보다 4조7070억원(2.9%) 줄어들었다.
이는 기업들이 요구불 예금과 저축성 예금에서 동시에 돈을 인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업의 요구불 예금 잔액은 115조61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2280억원(1.1%) 축소됐고, 저축성 예금 잔액도 522조4410억원으로 4조5980억원(0.9%) 줄었다. 요구불 예금은 보통예금·당좌예금 등을,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 등을 각각 포함한다.
기업예금 감소세는 이미 지난해 연중 여러 통계를 통해 예고됐다. 지난해 6월 말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총예금은 772조4270억원으로, 2022년 말(796조3480억원)보다 3.0% 줄었다. 10억원을 초과하는 저축성 예금의 예금주는 주로 기업이며 이 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3년 12월 말 이후 약 10년 만이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회전율은 월 1.4회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역시 저축예금과 기업자유예금 등의 평균 잔액(평잔)이 줄어든 결과로 분석됐다. 저축성 예금 회전율은 지난 2006년 월 1.0회를 넘어선 뒤 2022년까지 1.1~1.3회 사이를 오갔다가 지난해 1.4회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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