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의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에 힘입어 1월 정보통신산업(ICT)이 큰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ICT 수출은 163억5000만달러, 수입은 118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5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증감률(%)은 2023년 10월) 4.7↓ → 11월 10.7↑ → 12월 19.3↑ → 2024년 1월 53.0↑를 보였다.
품목별로 반도체 53% 증가, 디스플레이 2.6% 증가, 컴퓨터·주변기기 33.6% 증가, 통신장비 27.6% 증가했으며, 휴대폰은 20.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1% 증가, 베트남 11.6% 증가, 미국 4.9% 증가, 유럽연합 1.9% 증가, 일본 1.5% 증가 등 대부분 지역이 증가했다.
ICT 수입은 휴대폰·주변기기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주요 수입지역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미국 등이다.
반도체 수출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력 품목인 메모리가 52억7000만달러로 90.5%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2023년 4분기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디스플레이는 TV·노트북 등 고부가가치 품목용 패널 수출의 증가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해외 주요 업체의 부분품 수요 부진, 전년 동월 완제품 수출 호조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