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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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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지난해 영업익 2952억원…전년비 52%↓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7 10:15

광물값 하락·전방시장 수요 위축 속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고객사·공급망 다각화 모색

에코프로

▲에코프로 사옥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조2590억원·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어나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2%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값 하락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조2736억원·1224억원으로 집계됐다. 1813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 6조9009억원·영업이익 1532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525억원·8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43% 확대됐으나,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2289억원·영업이익 418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 0.9% 성장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고객사·공급망 다각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하이니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가족사 사장단과의 회의에서 “비상경영을 통해 이익 방어에 최선을 다했지만, 4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게 돼 임직원 및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광물가격 하락세가 우리가 예측한 것 이상으로 가팔랐고 전기차 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고객 확대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에코프로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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