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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기사내용과 무관).연합뉴스 |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민연금이 국내 상장사 중 지분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5% 이상 투자 종목 수는 281개로, 2022년 말 287개에 비해 6개 줄었다. 반면 10% 이상 투자한 종목은 2022년 36개에서 지난해 43개로 7개 증가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2022년 말 2236.40에서 지난해 말 2655.28로 400p 넘게 치솟는 동안 국민연금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가장 많은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2022년 말 37개(12.9%)였던 IT전기전자 종목 수는 지난해 41개(14.6%)로, 4개 증가했다.
이어 지주 40개(14.2%), 석유화학 26개(9.3%), 서비스 24개(8.5%), 조선·기계·설비 23개(8.2%) 순이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효성중공업(6.04%→11.29%)이었다. 초고압 변압기와 전력 설비 등 신규 수주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국민연금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솔루엠 지분율(5%→10.19%)도 전기차 충전 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지분율이 5.19%p 증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주사 중에서는 CJ에 대한 지분율(7.84%→12.94%)이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세아제강지주(4.56%p), 효성티앤씨(4.54%p), 한올바이오파마(4.23%p), 이수페타시스(3.91%p), 한국콜마(3.4%p) 순이었다.
반면 SK렌터카에 대한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8.66%→0.6%)은 1년 새 8.06%p 급감했다. 이는 SK렌터카가 SK네트웍스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산(13.6%→6.19%)은 지주사 가운데 지분율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알짜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10월 상장하면서 두산 기업 평가가 낮아지자 국민연금도 투자 철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콘텐트리중앙(-6.86%p), 포스코인터내셔널(-5.26%p), 현대지에프홀딩스(-4.94%p), 에스엠(-4.64%p) 등의 순으로 지분율 감소 폭이 컸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큰 종목은 LS였다. LS 지분율은 2022년 13.54%에서 지난해 13.85%로 0.31%p 늘었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 지분율은 0.84%p 증가한 13.53%로 2위였다.
보유 지분율 ‘톱5’에는 코스맥스(13.35%·3위)와 한국콜마(13.2%·5위) 등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기업 2곳이 포함됐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 중 보유 지분 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7.35%로, 가치는 34조 4646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 5% 이상 투자 종목 전체 지분 가치(138조 2732억원)의 25%정도다.
지난해 지분율 7.9%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지분 가치 8조 139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5.74%·5조 737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6.72%·3조 6354억원), 네이버(9.34%·3조 3961억원), 현대자동차(7.35%·3조 1619억원), 기아(7.17%·2조 8843억원) 등 순이었다.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인 투자 종목은 2022년에는 DGB금융지주, KB금융, KT, KT&G, 네이버, 신한지주, 포스코홀딩스, 하나금융지주 등 총 8개였다. 그러나 지난해 KT&G가 제외되면서 7개로 줄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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