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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
이 전 대표는 이날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내년 1월 초·중순께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 이 전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은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측근 그룹을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을 포함해 ’천아용인‘으로 불렀다. 그러나 김 전 최고위원은 "당에 남겠다"며 신당 합류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날 이 전 대표 예상 발언 가운데는 최측근의 이탈 및 한 위원장 등판 등에 대한 입장이 특히 주목된다.
이 전 대표 탈당 일정이 100여일 앞 22대 총선을 정면으로 겨누면서, 세력의 규모나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 등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장 ‘천아용인’ 출신 김 전 최고위원마저 이탈한 만큼 현역 의원 중 합류 의사를 밝힐 인사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다른 최측근 가운데서도 비례대표인 허은아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때문에 이에 대한 입장 조율도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이 전 대표가 독자 세력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선거 연대는 필연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당장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어떤 세력에도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
특히 대권주자이자 지역 기반이 뚜렷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의 이른바 ‘낙준 연대’가 가장 파이를 크게 키울 수 있는 시나리오로 꼽힌다.
그러나 안보와 복지, 젠더 이슈 등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두 전 대표의 정치적 노선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손잡기는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 평가로 알려졌다.
이 점에서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 및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이 이준석·이낙연 신당 중 어느 쪽을 연대 파트너로 고를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진보 출신이 주를 이루지만, 미래지향적 혁신 정당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두 전직 대표 가운데 어느 쪽과 힘을 합쳐도 이질감이 크지 않다.
만일 이 전 대표가 이들 진보 출신들과의 연대에 모두 실패한다면, 남은 선택지는 자연스레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내지는 선거연대로 이어진다. 개별 후보들의 단일화를 공식 허용하거나, 당대당으로 출마지 협상에 나서는 방안이다.
다만 이 경우는 탈당 및 신당 창당 명분을 상당 부분 퇴색시킬 소지가 크기 때문에 ‘비례정당’으로라도 단독 노선을 지킬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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