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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사진=로이터/연합) |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7개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었지만, 내년 나머지 종목들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기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는 올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26% 상승하는 데 58% 기여했다.
하지만, 이들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S&P500지수를 뛰어넘은 주식의 비중은 30% 아래로 1990년 이후 평균 49%를 크게 밑돌았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40%를 넘었지만, 경기순환주가 많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8% 오르는 데 그쳤다.
랠리가 일부 종목에 치우치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확신이 커지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한층 폭넓게 상승하는 초기 강세장과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투자자문사를 세운 리처드 번스타인 전 메릴린치 수석 투자 전략가는 1990년대 후반 ‘IT 버블’과 유사점을 찾고 있다.
당시 기술의 진보는 경제를 바꿀 정도의 위력을 나타냈지만, 나스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만회하고 본전에 이르는 데는 14년이나 걸렸다.
문제는 현재 투자자들이 AI의 경제 혁신 잠재력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공급망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등 다른 중요한 변화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번스타인 전 전략가는 "AI가 경제를 변화시키는 기술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문제는 투자 기회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랠리 하는 종목들이 늘어날 초기 징후가 보인다면서 소형주와 경기순환주, 산업재, 미국 이외 해외 주식 등을 추천했다.
종목 다변화를 피하고 일부에 투자를 집중하는 전략을 짜야 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여러 종목에 최대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도 일부 종목에 국한됐던 투자 열기가 내년 다른 종목으로도 퍼질 수 있다는 견해에는 동의했지만 결은 달랐다.
7개 빅테크를 포함한 메가캡(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팔고 다른 주식을 사는 투자 전략에 대한 전망을 낮게 평가한 것이다.
고든 전략가는 "내년 주택 부문 같은 경제의 문제가 있는 부분이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은 증시의 나머지 종목들이 따라잡는 시나리오를 분명히 볼 수 있지만, 굳이 급등 종목을 희생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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