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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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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모노파일 64기 수주…200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9 09:26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Sif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GS타워

▲서울 강남구 GS타워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GS엔텍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다. 계약규모는 2000억원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MW로 5.7MW급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모노파일은 해저에서 발전기를 지탱하는 설비다.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 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이 낮다. 유럽에서 모노파일 타입의 시장 점유율이 81%에 달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GS엔텍은 모노파일 공법 도입을 위해 네덜란드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번째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모노파일 제작을 위한 설비 확보에 35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도 단행했다. 2000억원 안팎의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643억원을 투자 받았다. GS엔텍은 이를 해상풍력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해상풍력 프로젝트 누적 수주 2000억원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고정식 해상풍력 시장은 연평균 24% 성장하고 2030년까지 누적 설치용량이 30GW를 넘을 전망이다.

GS엔텍 관계자는 "Sif의 선도기술 및 공정관리 역량을 도입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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