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인호

sih31@ekn.kr

송인호기자 기사모음




임태희 "다문화학생들, 자신의 꿈과 개성 펼칠 수 있도록 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5 00:16

경기도교육청 내 다문화학생은 2.7%인 4만 8966명
한국어·문화예술 교육으로 가치관 혼란 없도록 해야

임태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4일 오후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5일 "다문화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필요한 언어도 충분히 익히면서 자신의 꿈과 개성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동두천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원예술대 한국어·문화예술 교육을…>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학생의 비율이 27%인 4만 8966명으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다문화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선 한국어·문화예술을 원활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한국어·문화예술을 아는 데에 어려움이 생기면 학업 중단을 넘어 자칫 사회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1-tile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 개교식 모습 사진제공=페북 캡처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오늘 동두천시의 인프라와 예원예술대의 콘텐츠가 모여 전국 최초로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가 개교했다"면서 "동두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권 다문화학생들은 학교수업만으로 부족했던 한국어·문화예술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한 교육학자의 말에 따르면, 만 12세 전후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정체성을 찾는 시기가 온다고 한다"며 "중도입국 학생, 태어난 학생 등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시기에 문화적 차이로 생기는 정체성의 혼란은 교육을 통해 채워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