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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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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폴란드 방산업체와 FA-50 후속지원 협력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4 15:24

30~40년간 파트너십 지속…중부유럽사무소 개소·유럽시장 판로 확대 모색

KAI

▲KAI가 폴란드 방산업체 2곳과 FA-50 후속지원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럽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KAI는 폴란드 바르샤바 PGZ 본사에서 WZL-2 및 WCBKT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개막일에 KAI와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KAI는 30~40년에 달하는 FA-50의 수명주기 동안 후속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WZL-2와는 FA-50PL의 개조 및 개발 분야 등 장기적인 사업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WCBKT의 경우 FA-50에 필요한 지원 장비와 관련된 개발 및 구매 분야에서 협력한다.

KAI는 폴란드향 FA-50 48대 중 12대를 연내 납품한다는 목표다. 지난 10월 바르샤바에 중부유럽사무소도 개소했다. 폴란드와 인접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FA-50GF 1·2호기가 폴란드 국군의 날에 첫 비행을 선보이고 라돔에어쇼와 나토데이즈를 비롯한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종인 KAI 상무는 "폴란드 FA-50의 후속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폴란드 공군의 항공기 전투태세를 확보하고 유럽 시장에서 수출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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