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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사진=SK바이오팜 |
SK바이오팜은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조직 개편에서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조직 중심 대신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SK바이오팜과 미국 현지 연구중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간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글로벌 R&D 커미티(Committee)’를 신설하고 표적단백질분해(TPD)ㆍ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사업개발본부 산하에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해 신사업 발굴과 신속한 투자를 도모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윤정 전략투자팀장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해 사업개발과 전략투자를 총괄하기로 한 내용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한 이후 올해 초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입사 후 7년만의 임원 승진이자 SK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최 본부장은 지난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현장에 참가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제품의 전시를 지휘하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제로’ 디바이스를 더해 뇌전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토털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개발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