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광호

spero1225@ekn.kr

나광호기자 기사모음




OCI, 카본블랙 친환경 국제 인증 'ISCC Plus'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5 10:23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생유 사용…환경인증 추가 획득 등 ESG 경영 가속화

OCI

▲OCI 광양공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OCI가 광양공장에서 생산하는 카본블랙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로 독일 바스프 등 전 세계 600여개 기업이 획득했다.

OCI는 다른 제품군으로 인증을 확대하고 국내·외 인증기관에서 발급 중인 환경성적표지(EPD) 등을 추가로 획득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카본블랙은 타이어를 비롯한 고무의 탄성을 강화하는 강화재와 착색재 등으로 쓰인다. 통상 헤비오일과 크레오소트를 사용해 생성된다.

OCI는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열분해해 만들어진 재생유를 원료로 활용한다. 크레오소트도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재활용해 생산 중이다. 콜타르로 피치를 비롯한 제품도 만들고 있다. 폴리실리콘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헥사클로로디실란(HCDS)과 흄드실리카 등도 생산하고 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카본블랙 제품의 품질 경쟁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쟁력을 추가로 입증했다"며 "높아져가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친환경 생산 구조 구축·제품 개발·친환경 포장재 교체 등을 통해 환경과 미래에 가치를 더해가는 핵심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