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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를 앞둔 그룹 BTS 정국이 팬들에게 소감을 전했다.빅히트뮤직 |
정국은 2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테니 짧게나마 편지를 쓴다"라며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면서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정국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하다"며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어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란다"며 "또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다.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달라. 사랑한다"며 팬들을 살뜰히 챙겼다.
이날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정국을 포함해 RM, 지민, 뷔가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현재 진과 제이홉, 슈가가 군 복무 중이며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친 2025년에 완전체 활동에 나설 것을 바라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